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독일
2013년 독일보다 난민신청이 많았던 곳은 없었다. 지난 한해 동안 독일에 접수된 난민신청은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부분의 난민신청이 거절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1일 UN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은 전세계 난민신청자들이 독일행을 꿈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3년 독일에 접수된 난민신청은 어느 서방세계의 그것 보다 많았다. 지난 해 독일로 접수된 난민신청은 2012년에 비해 약 70%가 증가한 10만 9천 600여건을 기록했다. 이는 90년대 보스니아 난민들이 독일로 들어올 때 이후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유럽연합 전체에 신청된 난민신청은 2012년에 비해32%가 늘어난 39만8천200여건에 달했다.
UN난민도움단체(UNHCR)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에 접수된 난민신청은 전세계 44개의 선진공업 국가 중 가장 많으며, 난민을 많이 받아들이는 미국, 프랑스 그리고 스웨덴 보다 크게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한해 44개 선진공업 국가들에 접수된 난민신청은 전년도 보다 28% 증가한 61만 2천 70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UN의 난민 담당위원회의 안토니오 구터레스(António Guterres)는 „지난 해 전세계에 난민신청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시리아 전쟁으로인한 난민 발생이다“라고 밝히며, „현재까지 250만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들이 이웃 국가들로 피신했고,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작년에 독일로 난민신청을 한 시리아 난민의 숫자는 2012년에 비해 두배가 증가한 1만 천여명 이었다.
2013년 독일에 난민신청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보다 러시아 난민들과 발칸반도 국가들의 난민 증가가 큰 요인이였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난민신청자 대부분의 출신 국가들이 „안전하지 않은 국가“등급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부분 거절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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