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7 정상 ,러시아 고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규탄하며 G7 국가들은 16년간 지속해온 러시아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국제 사회에서 러시아의 고립 상태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정상은 1998년 이후 최초로 러시아를 배제한 ‘G7 ‘ 회담에 참석했다. 



헤이그 선언으로 명명된 성명서를 통해, G7 정상들은 6월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G8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브뤼셀에서 러시아를 배제한 채 만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4월 모스크바의 G8 회동 또한 불참하기로 했다. 



G7 정상들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로 진출할 경우 훨씬 광범위한 제재가 따를 것이라고 암시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G8 회원국 자격이 어차피 비공식적인 모임이었다며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영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발트해 인접국의 국경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로 구성된 발트해 3국에는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소수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러시아 고립 작전에 있어서 중국이 최소한 중립은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벤 로즈 미국가안보부보좌관은 “이번 사태는 바르샤바 조약처럼 여러 국가가 참여하지 않고 러시아의 단독 행위에 따른 것이므로 냉전의 회귀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사태가 악화될 경우 영국은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재를 통한 러시아 압박에 온전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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