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세종학당, 2016년도 수료식 및 <한마음> 문화행사
파리세종학당(학당장 임준서)은 지난 7월 2일(토) 오후 3시부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2015-2016년도 수료식 및 문화행사 <한마음>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리세종학당에서 1년간 한국어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낸 수강생들 및 가족, 친지 8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임준서 학당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의 1부, 파리세종학당 수료식에는 수강생들이 차례로 호명되어 수료증을 받고 사진 촬영에 응했다. 한 사람씩 수료증을 받을 때마다 가족과 친지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수료증 전달식이 끝난 후에는,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여러 문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수강생들에게 파리세종학당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이 있었다. 또한 지난 6월 29일에 개최되었던 <세종학당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입상한 세 명의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2부 행사, ‘<한마음> 잔치’는 파리세종학당에서 음악 수업을 담당하는 김선형 선생님과 피아니스트 아드리앙 그랑이 마련한 작은 음악회로 시작되었다. 음악회의 후반부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always를 함께 따라 부르는 시간이 마련되었는데, 평소 드라마와 영화에 많은 관심을 표했던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자리였다.
음악회에 이어, 세종학당재단에서 파견된 문화인턴의 지도 아래 제작된 단편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졌다.악몽(cauchemar)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던 한 학생이 공부 중 꾸게 된 이상한 꿈에 대한 것으로 <친구>, <추격자>, <괴물>, <엽기적인 그녀> 등 여러 유명 영화 장면을 패러디 해, 관객들의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2시간 가량의 공식 행사가 끝난 후,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준비된 한국 음식을 맛보며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다. 이별의 아쉬움 속에 한국어를 통해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행사 참석자 모두가 바라는 듯했다.
파리세종학당은 프랑스 내에서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세종학당재단 소속의 한국어 전문 교육기관이다. 2016-2017년도 파리세종학당 수업은 오는 9월 중순부터 개강할 예정이다.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