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담 이현지 이지예 황지연 현악4중주

 

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이노비, 브롱스지역 특수교육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콘서트 개최 (6).jpg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음악회를 열어주는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12일 뉴욕 브롱스의 장애인시설 어린이들을 찾아 훈훈함을 안겨주었다.

 

이노비는 이스터 실즈의 ‘차일드 디벨롭먼트센터’(Easter Seals Child Development Center)를 방문, 100여명의 특수 교육 아동들을 위해 두차례에 걸쳐 음악회를 열었다.

 

뉴욕나눔재단(구 아름다운재단USA)과 윌리엄앤문자오졸렉 파운데이션이 함께 한 음악회는 비올리스트 허담이 음악감독을 맡고 이현진(바이올린), 이지예(바이올린), 황지연(첼로) 등 4인의 음악가가 아름다운 사랑의 선율(旋律)을 들려주었다.

 

 

이노비, 브롱스지역 특수교육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콘서트 개최 (4).jpg

 

 

이노비는 그간 이스터 실즈의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꾸준히 음악회를 개최해 왔지만 클래식 악기로만 무대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올리스트 허담이 이끄는 현악 4중주로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이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나누었다. 이스터 실즈는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미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장애인과 특수교육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세대와 매네스 음대, 보스턴 대학을 졸업한 허담 감독은 3-5세의 특수교육 어린이들이 듣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곡들로 눈높이를 맞추어 진행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클래식 현악 악기로 어린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노비의 김재연 사무총장은 “이 곳의 아이들은 발달장애와 자폐, 언어장애가 있는 아이들로 클래식 악기를 처음 본 아이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곳의 어린이들을 돌보는 한 언어치료사 선생님은 “아이들이 집중하여 앉아있는 모습도 놀라웠고 음악에 몰두(沒頭)한 채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다른 한 교사도 “아이들이 클래식음악을 접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 이노비가 찾아올때마다 너무 좋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에게도 좋은시간이 되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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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한인음악인들 여성장애인 위한 자선공연 (2016.2.10.)

이노비, 양혜조 음악감독 등 NYU 재활병원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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