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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부 다윈(Darwin)에 거주하는 네 명의 남성이 ‘스냅챗’이라는 신종 마약을 복용하고 입원했다. 이 신종 마약에는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 스냅챗의 로고인 유령 그림이 인쇄되어 있다.

 

전문가들, “복용 자는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도 위험”

 


다윈(Darwin)에 거주 중인 네 명의 남성이 일명 ‘스냅챗’(Snapchat)으로 불리는 새로운 약물을 복용 한 뒤 공격적이고 히스테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작은 파란색과 분홍색 알약에는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 스냅챗의 로고인 유령 그림이 인쇄되어 있다.

 

네 명의 남성은 지난 주 이 약을 복용했으며 한 명은 집중 치료를, 나머지 세 명은 일반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과 보건 전문가로부터 약의 성분이 목욕용 소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입원했다.

 

피터 쉴러(Peter Shiller) 경찰서장은 “이 알약은 건강에 매우 해롭다. 스냅챗의 새로운 로고가 인쇄되어 있을 뿐 전혀 새로울 것이 없으며 독과 같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이 알약에 새겨진 로고가 지역에서 인쇄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약의 주성분은 목욕용 소금”이라고 설명했다.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주의 스티븐 스코브(Steven Skov) 보건 의료 책임자는 “이 약물은 암페타민류 마약의 일종으로 젊은 사람들이 멀리 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이 약을 복용했을 때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며 복용한 당사자에게 매우 해롭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류의 마약은 심장마비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악성 고열증으로 복용한 이들의 뇌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 뒤 “복용한 이들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매우 해롭기 때문에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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