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서명시 백악관 입장표명
뉴욕=뉴스로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성주 싸드 배치 결정이 큰 파장을 몰고 오는 가운데 싸드 철회(撤回)를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운동이 전개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미주희망연대를 주축(主軸)으로 한 미주한인들이 15일부터 한달간 10만명을 목표로 백악관 온라인 청원운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많은 한인들이 ‘한국에 싸드 반대(NO THAAD in KOREA!!)’라는 제목으로 SNS와 이메일 등을 통해 백악관 청원운동 참여하자는 글을 퍼나르고 있다.
백악관 홈페이지 ‘위더피플(We The people)’에 올린 청원 운동은 하루가 지난 16일 오후 8시(미동부시간) 현재 1053명이 서명을 마쳤다. 8월 14일까지 앞으로 한달간 10만명이 서명을 하면 백악관이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논평을 해야 한다.
청원문은 ‘한국싸드 배치 결정을 철회하라’는 제목아래 “미국과 한국정보는 성주 군민 등 한국인들의 광범위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싸드체계 배치에 합의했다. 싸드 배치는 동북아 긴장을 높이고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무기 확충을 하도록 자극할 것이다. 지금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한걸음 물러서서 협상을 통한 긴장완화를 해야 할 때이다”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싸드 배치로 인한 한국내 파문은 미국인들이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이 보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 청원운동을 통해 이 문제가 공론화되면 양식있는 미국인들과 세계인들이 한반도 싸드가 한국의 희생을 강요하는 등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동조(同調)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주희망연대는 “미국이 한국에 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를 배치한다면 우리 반도는 미국이 동북아 지배전략의 전초기지로서 미국과 중국 또는 러시아와의 군사적인 충돌이 발생할 때에 피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총을 든자 총으로 망한다고, 사드 배치 철회 백악관 서명 운동에 참여하고 널리 알립시다”라고 독려했다.
미주희망연대’는 미 정부에 등록된 비영리단체로서 한인 동포들이 3.1 만세혁명부터 6월 시민혁명에 이르는 시민운동의 맥을 이어받아 반민족 친일, 반민주 독재 세력들을 청산(淸算)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자리다.
미주희망연대의 모든 사업은 활동가들의 자발적 경비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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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NO THAAD in KOREA!!
뭐라도 해야 합니다.
총을 든자 총으로 망한다고,
사드 배치 철회 백악관 서명 운동입니다
서명도 하고 널리 알립시다.
Rescind the decision to deploy THAAD antimissile system in South Korea. | We the People:
The U.S. and South Korean governments, against wide opposition of South Koreans (and strong subsequent backlash from local citizens of the deployment site), have agreed to deploy U.S.-made 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ir Defense) system in South Korea. This measure is supposedly to counter North Korean ballistic missiles and provide additional security, yet this is a controversial move that will likely to escalate tension in the region, by provoking North Korea, China and Russia into a spiraling arms race in the region that is already heavily militarized with weapons of mass destruction. Now, more than ever, is the time to step back and de-escalate tensions by pursuing negotiated settlements that will provide sustainable peace mechanism i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surrounding 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