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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국대회인 ‘2016 Australian National Junior Championship’ 13세 미만 여성부 단식 결승에서 오수빈 선수가 상대 선수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이 대회에서 오 선수는 여자부 단식 은메달을 획득,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13세 미만 여자 단체전 금, 혼합복식서도 은메달 확보

 

지난 3월, ‘NSW Junior Closed Championship’ 탁구대회 15세 미만 여자부 개인전에서 13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 호주 탁구계의 주목을 받았던 동포자녀 오수빈 선수(오남호 탁구 아카데미 소속)가 이번에는 호주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오 선수는 이달 둘째 주말, 북부 호주(Northern Territory)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 열린 ‘2016 Australian National Junior Championship’ 13세 미만 여자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오수빈 선수가 이끄는 NSW 13세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오 선수는 혼합복식에서도 은메달 하나를 더 추가했다.

올해 들어 탁구를 시작한 오 선수는 입문 3개월 만인 지난 3월 NSW 주 대회에서 15세 호주 국가대표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 호주 탁구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호주 선수들 가운데 드문 수비 스타일의 오수빈 선수는 3월 대회 이후 공격력을 강화, 이번 대회 13세 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호주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코치, NSW 주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탁구 아카데미를 겸하고 있는 오남호 감독은 “전국대회인 만큼 우수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면서 “오수빈 선수의 경우 동년배 선수들에 비해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한 탓에 메달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경기에 임하는 최선의 자세로 메달을 확보했고, 또 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다 많은 훈련으로 보완해 오는 2018년 남아공에서 열리는 유스 올림픽 호주 대표선수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를 지낸 바 있는 오남호 감독은 탁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특히 동포자녀 탁구 꿈나무를 길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NSW 주 대회에서는 오수빈 선수 외 이 아카데미에 소속된 김노아 선수가 15세 미만 남자부 단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오 감독은 이 두 남녀 선수를 우선 유스 올릭픽 대표팀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이다.

한편 “동포자녀 탁구 꿈나무를 길러내는 데에는 동포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다”고 밝힌 오남호 감독은 개관 이래 공식 후원사로 선수들을 지원해 온 ‘RBK’ 사의 노복균 대표, 재호주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한 강대원 전 회장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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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단식 시상대에 선 오수빈 선수(맨 왼쪽).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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