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유로 밀리옹 로토(복권) 규칙이 변경되었다. 9월 말부터 매 추첨마다 당첨자가 없으면 당첨금이 급속히 올라간다. 대신에 당첨 확율은 더 적어진다고 프랑스 국영 복권회사(FDJ)가 발표했다.
유럽 로토, 유로 밀리옹(Euro Millions)은 2004년에 9개국 (프랑스, 영국, 스페인, 폴투갈, 벨기에, 아일랜드, 오스트리아,스위스, 룩셈부르그)이 창설했다.
프랑스 국내에서 유로 밀리옹 사업 총액은 15억 유로, 복권 구입자는 2015년에 1380만 명. 이번에 변경되는 규칙은 9월 27일부터 시행된다.
- 최하 당첨금 1천7백만 유로 : 현재 잭폿(jackpot)은 1천5백만 유로에서 시작하여, 당첨자가 없으면 그 다음 추첨(1주일에 화요일과 금요일 2회)에서 금액이 올라간다. 9월 27일부터는 당첨금 1천7백만 유로에서 시작하여, 추첨자가 없으면 빠른 속도로 당첨금이 올라간다.
평균해서, 당첨 숫자 5개와 당첨 별 2개를 맞춘 사람들은 현재 5천3백만 유로를 받는데, 이 금액이 6천4백만 유로로 올라간다. 당첨금 최고액은 현재와 같은 1억9천만 유로로 한정된다.
- 슈퍼 잭폿 1억3천만 유로 : 1년에 2~3회 실시되는 행사형 잭폿의 제1차 추첨 시 당첨금은 현재 1억 유로인데, 9월30일 실시되는 추첨부터 1억3천만 유로로 높아진다. 특히, 1년에 여러 차례 « 백만장자 비, pluie de millionnaires »도 내리게 할 것이다. 유로 밀리옹의 추첨 일에, 유럽 전체의 유효한 복권 용지 중에서 그릴(grilles, 칸) 25개에서 50개 사이가 추첨으로 뽑힐 것이다. 이 대형 통볼라에 당첨된 사람은 각자 1백만 유로를 받게 된다. 최초의 백만 유로 « 소나기 »는 10월에 있을 예정이다.
- 별 12개의 새 그릴 : 숫자 50개는 불변이지만, 별(étoiles)의 수는 현재의 11개에서 12개로 된다. 복권 용지의 가격은 불변으로, 현재와 같은 2.5유로. 여기에 1유로를 추가하면, 새로운 « 별+ (Etoile plus +) »라는 선택(옵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옵션으로 복권 용지의 별 하나부터 (현재는 별 2개부터) « 미니(아주 소액) 당첨금 »을 받게 된다.
- 잭폿을 따내기가 더 어려워진다 : 이번 개혁으로 « 부자보다 더 큰 부자 »가 되기가 더 어려워 진다. 별이 12개로 되기 때문에 조합(組合, combinaison)의 수(數)가 증가하여, 잭폿을 따낼 확률(確率, probabilité)이 현재의 11,650만 분의 1에서 13,980만 분의 1로 되기 때문이다. « 단, 13 번 중 1번은 뭔가를 받을 수 있다 »고 FDJ 관계자는 안심 시킨다.
한편 프랑스 오베르뉴(Auvergne)의 한 가족이 6월 24일 유로 밀리옹에 당첨되어 3970만 유로를 받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당첨된 21번째 거액 당첨금이다.
【이진명 / jinmieungl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