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샬랑주(Challenges)가 발표한 2016년 프랑스 최고 부자 500명에서
제1위는 화장품 회사 «로레알 (L’Oréal)»의 상속녀 릴리안느 베탕쿠르 (Liliane Bettencourt) 에게 돌아갔다. (재산액 312억 유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제1위를 지키던 LVMH (Louis Vuitton Moët Hennecy)의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회장은 제2위로 밀려났다. (303억 유로)
제3위는 유통 회사 오샹 (Auchan)의 소유주 제라르 뮐리에 (Gérard Mullier)와 그의 가족들 (260억 유로) 이다.
순위 매김에 변화를 준, 가장 큰 이유는 증권 거래소의 주가 변동에 있다.
LVMH 주가가 1년 사이 12% 하락했고, 로레알은 상승했다.
500명 중 50명이 새로 이 명단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1억 유로의 재산이 있어야 이 명단에 들어갔는데, 20년 사이에 7억 유로가 있어야 500대 부자 명단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작은 부자와 큰 부자 사이의 중간 부자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 큰 부자들은 부르스(증권 거래소)에서 시련을 겪은 반면, 중간형 부자들의 기업은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으며, 별로 다국적 기업도 아니며, 점점 더 유리한 프랑스 경기(景氣)의 덕을 보았다. »고 샬랑주가 분석했다.
이들 프랑스 최고의 부자 500명의 재산 총액은 4,560억 유로인데, 작년에 비해 40억 유로가 줄었다.
이 감소 역시 극도로 변동이 심했던 증권 거래소의 주식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다.
재산 순위 제 9위인 알티스(Altice) 그룹 회장 파트릭 드라이(Patrick Drahi) (75억 유로) 는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1년 사이 56% 감소했다. 뱅상 볼로레(Vincent Bolloré, 제10위, 재산 73억 유로)의 재산은 1년 사이 약 25%가 줄었다.
프랑스 최고 부자 제1위부터 제 10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
제1위 릴리안느 베탕쿠르(Liliane Bettencourt)와 메이에르(Meyers, 릴리안느 베탕쿠르의 사위) 가족 (로레알 그룹) 312억 유로,
2위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와 그의 가족 (LVMH, 세계 제일의 사치품 기업) 303억 유로,
3위 제라르 뮐리에 (Gérard Mulliez)와 그의 가족 (유통 그룹 오샹 Auchan) 260억 유로,
4위 악셀 도마 (Axel Daumas)와 에르메스 (Hermès) 가족 (에르메스) 223억 유로,
5위 새르주 다소 (Serge Dassault)와 그의 가족 (다소 그룹) 200억 유로,
6위 알랭 및 제라르 베르타이메르 (Alain et Gérard Wertheimer)와 그들의 가족 (샤넬) 165억 유로,
7위 프랑소아 피노(François Pinault)와 그의 가족 (프랭탕, 르두트 Redoute) 80억 유로,
8위 피애르 카스텔(Pierre Castel) (포도주와 맥주) 80억 유로,
9위 파트릭 드라이 (Patrick Drahi) (알티스 그룹) 75억 유로,
10위 뱅상 볼로레 (Vincent Bolloré) (비벤디 그룹) 73억 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