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첫 여성대통령' 시동

 

필라델피아=윌리엄 문 특파원 moonwilliam1@gmail.com

 

 

이번엔 힐러리의 차례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다.

 

공화당이 트럼프-펜스의 대권 조합을 공식화한데 이어 민주당도 힐러리 클린턴과 러닝메이트 팀 케인이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그들만의 대관식(戴冠式)을 올린다.

 

 

힐러리 팀.jpg

www.hillaryclinton.com

 

 

민주당 전당대회도 많은 찬조연설자들이 등장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띄우게 된다. 일부 주류 인사들이 반 트럼프 기조로 합류하지 않은 것과 달리 민주당 전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셀 오바마 여사, 조 바이든 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철세, 버니 샌더스 의원,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의원 등 기라성같은 뉴스메이커들이 빠짐없이 등장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요식행위인 대의원 공개투표를 26일 거행하고, 클린턴 후보의 대통령후보 수락연설은 마지막날 있게 된다. 양 당 후보들은 뜨거운 본선 레이스에 들어가 11월 8일 538명의 선거인단 투표를 놓고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올 대선은 사상 첫 아웃사이더 대통령이냐, 첫 여성 대통령이냐의 흥미진진한 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힐러리가 당선되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사상 첫 부부 대통령의 명예도 누리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필라델피아에선 전당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폭로전문 매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민주당 전국위원회 간부들의 샌더스 비방 이메일 내용을 놓고 샌더스 지지자들이 크게 반발(反撥)해 아연 긴장하고 있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지난해 1월부터 올 5월까지 주고 받은 1만9252건의 이메일에 샌더스의 대선 캠페인을 방해하기 위한 내용들이 담긴 것과 관련, 강한 분노를 터뜨리며 반 힐러리 캠페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첫 여성대통령 역사 이룰까

 

클린턴 후보는 1947년 10월 26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아버지 휴 엘즈워스 로덤(Hugh Ellsworth Rodham)과 어머니 도로시 하월 로덤(Dorothy Howell Rodham) 사이에서 3남매중 첫째로 태어났다.

 

1965년 매사추세츠의 명문여대 웰즐리 대학에 입학하여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웰즐리 학생회장을 지냈고 졸업식 때 대표 연설도 했다. 예일대 법대 대학원 시절인 1971년 아칸소 주 출신의 빌 클린턴을 도서관에서 만나 교제(交際)를 시작했다.

 

1975년 10월 빌 클린턴과 결혼해 아칸소 주 리틀 록에 정착했고 남편이 아칸소주 법무장관을 거쳐 1978년 주지사 당선 등 정치인으로 활약하는 동안 변호사로 명성을 쌓았다.

 

빌 클린턴이 1993년부터 2001년까지 8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최초의 석사학위 퍼스트레이디로 주목을 받았고 남편이 퇴임한 후엔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1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8년간 뉴욕 주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그는 2008년 첫 대권 도전에 나섰으나 오바마 후보의 돌풍에 밀려 분루를 삼켰다. 그러나 절치부심(切齒腐心),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4년간 국무장관직을 수행하며 행정과 외교 경험을 쌓으며 준비된 대권주자로 면모(面貌)를 일신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 |
  1. 힐러리 팀.jpg (File Size:92.1KB/Download:3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377 캐나다 한인 대표 차세대 그룹, 13회 차세대 컨퍼런스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7.
8376 캐나다 연방 10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입국 조치 전면 해제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7.
8375 미국 올랜도 주택가격, 8월에도 하락세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2.09.26.
8374 미국 비 많이 오는 플로리다, 도로 '팟홀'도 흔해 file 코리아위클리.. 22.09.26.
8373 미국 난입사태 겪은 미 의회, 135년 된 선거개표법 개정 본격화 file 코리아위클리.. 22.09.26.
8372 캐나다 이달 말 연방 입국시 요구했던 코로나19 조치 해제 전망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4.
8371 캐나다 BC주 마약범죄에 일본 야쿠자와 중국 연계 범죄 조직 관여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4.
8370 캐나다 밴쿠버공항 북미 대형 공항 중 소비자 만족도 평균 이상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4.
8369 캐나다 캐나다, 입헌군주제 하에 남아 있을 것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3.
8368 캐나다 밴쿠버무역관, 17개 기업과 함께하는 잡페어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3.
8367 캐나다 8월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7% 기록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1.
8366 캐나다 2분기에만 주인을 못찾은 일자리가 백 만 개에 육박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1.
8365 캐나다 써리 마약 밀매 혐의 4명 체포 file 밴쿠버중앙일.. 22.09.17.
8364 캐나다 7월까지 영주권 신청 한인 986명에 불과 file 밴쿠버중앙일.. 22.09.17.
8363 캐나다 캐나다, 한국의 올 2분기 해외직접투자 4위 국가 밴쿠버중앙일.. 22.09.17.
8362 미국 '은퇴자들의 천국' 플로리다... 탬파베이 살펴보니 file 코리아위클리.. 22.09.16.
8361 미국 "론 드샌티스보다 최악은 없다"... '단결' 외친 민주당 대표들 file 코리아위클리.. 22.09.16.
8360 미국 마이애미 지역 집값 하락세... 얼마나 떨어질까? file 코리아위클리.. 22.09.16.
8359 미국 영양실조로 아들 죽게한 채식주의 엄마에 종신형 file 코리아위클리.. 22.09.16.
8358 미국 탬파 3세 아이, 다섯달 유아에 총쏴 병원행 file 코리아위클리.. 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