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구협회의 청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AIA Vitality MiniRoos’의 MIKTA 회원국 이민자 그룹 여자 청소년 대상 캔버라 축구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5개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주, 한국 등 5개 이민자 그룹 청소년 여자 대상
호주축구협회(Football Federal Australia)와 연방 외교통상부는 호주,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등 5개국으로 이뤄진 MIKTA(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 동맹 그룹 이민자 커뮤니티의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축구교실을 개최했다.
‘믹타 커뮤니티 축구의 날’(MIKTA Community Football Day)을 기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5개국 이민자 그룹 5-12세 사이의 소녀 100여명이 참가, 2016년 리오 올림픽 출전을 앞둔 웨스트필드 마틸다스(Westfield Matildas) 팀과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캔버라와 시드니 어번(Auburn)에서 열린 ‘AIA Vitality Miniroos for Girls’라는 축구교실 행사를 통해 웨스트필드 마틸다스 팀 선수들에게 직접 축구 코치를 받았다. 어번 행사에는 웨스트필드 마틸다스 소속 선수 케이틀린 푸어드(Caitlin Foord)와 엘리 카펜터(Ellie Carpenter) 선수가 참가했다.
MIKTA는 호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외교와 경제면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호주,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5개국의 외교-경제 협력국이며 현재 호주가 의장직을 맡고 있다.
호주축구협회의 마크 팔보(Mark Falvo) 국제정부관계 대표는 “호주축구협회는 MIKTA 회원국의 공통 선호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든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구는 지구상에서 성별, 문화, 나이를 넘어선 융합의 진정한 촉진제로, 이번 행사는 축구의 이러한 힘을 완벽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축구 프로그램인 ‘AIA Vitality Miniroos’는 축구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고 다문화 국가인 호주의 훌륭한 여성 축구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MIKTA 커뮤니티 축구의 날’은 현재 레드 엘리펀트(Red Elephant), 캐피탈 풋볼(Capital Football), 어번 풋볼 클럽(Auburn Football Club)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편 ‘AIA Vitality MiniRoos’는 호주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전국 엔트리 수준의 축구 프로그램이다. ‘미니루스’는 4-11세 사이의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것으로, 신입들에게 축구의 흥미를 북돋아 주기 위해 재미있고 포괄적인 방법으로 경기 시간을 짧게 해서 게임위주로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미니루스의 공인된 코치가 되려면 Kieran.Lilley@ffa.com.au로 문의하면 된다.
캔버라와 시드니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된 ‘AIA Vitality MiniRoos’의 이번 축구교실은 호주 여성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어린이들을 코치했다. 어번(Auburn) 행사에서의 참가 어린이와 코치진(사진).
이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