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시온선교합창단 34회 정기 연주회 개최
컴패션 쉘터 건립기금 마련
시온선교합창단은 오는 13일, 탄자니아 불우지역 아동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컴패션 쉘터 건립을 위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근주 남성합창단 총무, 진영란 여성합창단 회계, 정성자 지휘자, 박덕원 후원회 회장, 안명찬 선교사, 김수동 후원회 총무, 정민지 여성합창단 총무
밴쿠버 시온 선교 합창단(단장 정문현, 이하 시온 합창단)의 <제 34회 정기 공연>이 오는 13일(토) 저녁 7시 써리에 위치한 퍼시픽 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시온 합창단은 지난 3일, 공연 소개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정성자 지휘자는 "올 해로 34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그 동안 정기연주회를 통해 모아진 사랑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왔다. 이번에는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한 컴패션 쉘터(Shelter) 마련을 위해 정기 연주회가 공연된다" 고 소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탄자니아에서 선교 활동을 직접 하고 있는 안명찬 선교사도 함께 했다.
안 선교사는 "탄자니아에는 초등학교 졸업생 90%이상이 중등학교를 진학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교육의 기회에서 등한시 되고 있는 상태인데 이것은 탄자니아 국민들 90% 이상이 절대 빈공층이기 때문"이라며 "컴패션 쉘터를 짓게 되면 컴패션 인터내셔널 재단의 도움을 받아 한 아이당 30~50달러의 후원을 받게 된다. 그것을 통해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다.
이번 시온 합창단의 정기 연주회를 통해 얻어진 기부금은 탄자니아 크로그웨지역 쉘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쉘터가 건립되면 쉘터에 등록하는 300 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컴패션 인터내셔널의 후원을 받을 수 있다.
안 선교사에 따르면 쉘터는 낙후된 지역에 우선적으로 짓게 된다. 쉘터는 교실과 사무실, 화장실, 물탱크 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까지 탄자니아에는 600여 개의 쉘터가 지어진 상태다.
안 선교사는 "쉘터를 통해 교육의 혜택은 받은 아이들은 큰 변화를 갖게 된다. 미래에 대한 비젼이나 꿈을 갖게 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공부를 한다. 어둡고 열악한 환경에서의 삶이 아닌, 보다 질 높은 삶을 알아가게 된다. 더불어 가정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이번 시온 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많은 탄자니아의 어린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자 지휘자 역시 "탄자니아 선교에 시온 합창단이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시온 합창단은 찬양과 동시에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옷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번 쉘터 건립에도 한인 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뤄낸다면 하나님도 기뻐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에 한인 가족이 많이 참여해서 한인 2세들에게 좋은 본보기, 산교육이 되길 기도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시온합창단의 34회 정기 연주회에는 여성, 남성, 어린이 합창단 등 160여 명의 단원이 한 무대에 오르게 되며, 이화 챔버 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또한, 시온합창단 정기 공연에서 기부를 하게 되면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어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34회 시온선교 합창단 정기 공연]
일 시 : 8월 13일 저녁 7시
장소 : 퍼시픽 아카데미 (10238 168 Street, Surrey, BC, Canada V4N 1Z4)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