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비, 감각상각비도 ‘부담’

 

한때 한인들의 부가수입원으로 큰 각광을 받던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가 생각보다 적은 수입으로 인해 관심이 급속히 식어가고 있다.

우버 측에 따르면 평균 시간당 15-20불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운전자들에 따르면 (운전자들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매일 12시간 가량씩 꼬박 일해야 월 3천불가량을 벌 수 있다.

일단 우버 측이 가져가는 커미션을 제한 수입이지만 개스비와 차량 감가상각비를 제하면 이마저도 70%정도만 순이익이라고 봐야한다.

벌이가 어려워진 것은 경쟁이 심해진 탓도 있다. 주로 저녁 시간대 노스욕과 다운타운을 운전한다는 한인 K씨는 “수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로컬도로에 익숙해야하며 다양한 인종의 손님을 만나야하니 이런 저런 요령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K씨는 “결국 따져보면 현행 최저임금과 큰 차이가 없다”며 “낮은 보험 커버리지, 차량의 감가상각, 과중한 노동의 부담 등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한인 우버 운전자 Y씨의 경우 “사고 발생했을 경우 상대방이 과실을 인정하고 수리를 해주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조그만 사고들은 운전자가 책임져야 하는 게 우버가 제공하는 보험 규정이다”며 “물론 손님이 탑승한 ‘영업중’에 일어난 사고만 커버 된다”고 말했다.

기존 택시업계의 벽을 뚫고 대세로 자리 잡은 차량공유서비스. 사실은 일반의 노동력을 희생양 삼는 또 다른 대기업의 행태가 아닌지 돌아볼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30 미국 대학에서 문제 해결 기술을 연마하라 코리아위클리.. 16.08.05.
2829 캐나다 밴쿠버이북도민회 '2016 하계 야유회 개최' 밴쿠버중앙일.. 16.08.09.
2828 캐나다 시온선교합창단-"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밴쿠버중앙일.. 16.08.09.
2827 캐나다 [무궁화여성회] 포트 맥머리 이재민 위한 성금 전달 밴쿠버중앙일.. 16.08.09.
2826 캐나다 [밴쿠버노인회] 맛있는 바베큐로 친목을 다졌습니다 밴쿠버중앙일.. 16.08.09.
» 캐나다 우버, 수입 적어 한인들 관심 밖 밴쿠버중앙일.. 16.08.09.
2824 캐나다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회의 폐막, 사드 배치 찬성 성명서 발표 밴쿠버중앙일.. 16.08.09.
2823 미국 전세계 한인 스타트업 모여라! file 뉴스로_USA 16.08.09.
2822 미국 뉴욕원각사 불교팝페라 공연 file 뉴스로_USA 16.08.09.
2821 캐나다 이기천 총영사, 토피노 가평전투 기념비 방문 밴쿠버중앙일.. 16.08.10.
2820 캐나다 C3 소사이어티 'C3 노인학교' 발족 밴쿠버중앙일.. 16.08.10.
2819 미국 ‘싸드 철회’ 백악관청원 10만명 돌파 file 뉴스로_USA 16.08.10.
2818 미국 뉴욕한인고교생들 美정치인 풀뿌리로비 file 뉴스로_USA 16.08.11.
2817 미국 美위안부소녀상 승소판결 축하잔치 file 뉴스로_USA 16.08.12.
2816 미국 한반도와 세계평화 위한 백악관 앞 행진에 참여합시다 코리아위클리.. 16.08.13.
2815 미국 낚시꾼의 보람 file 코리아위클리.. 16.08.13.
2814 미국 대학생활, 공부외에 과외활동은 왜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16.08.13.
2813 미국 '박정희 여자관계' 최초 공개 동영상, 조회수 420만 넘어 코리아위클리.. 16.08.13.
2812 미국 김보, 곽자인작가 뉴욕 공공미술 2인전 file 뉴스로_USA 16.08.14.
2811 미국 뉴욕서 한인 종교인들 연합 수련회 화제 file 뉴스로_USA 1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