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1주년을 맞아 파리 서울공원에서는 파리열방교회가 주최하고 재불기독교회 협회와 프랑스 기독유학생협회의 후원으로 광복절 경축 행사 및 한국문화대축제가 열렸다.
총 3부로 진행된 이 날 행사의 시작은 다양한 한국문화체험을 비롯하여 주최 측의 한식 무료제공 등 한국인의 정을 듬뿍 담은 섬김으로 프랑스인들과 재불한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제2부 행사에서는 파리열방교회 송영찬 목사의 성회선언을 시작으로 임종탁 목사(파리안디옥교회)의 개회 기도와 프랑스 기독복음주의 총연맹(CNEF) 총재직을 맡고 있는 Etienne LHERMENAULT 목사의 설교에 이어 박홍근 장로(민주 평통 남유럽 회장), Thierry AUGUSTE 목사(프랑스침례교 총재), Samuel YAMEOGO 목사(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기독복음주의연맹 총재)의 축사와 이극범 목사(파리장로교회)의 폐회사 및 축도가 있었다.
특히 파리열방교회 송영찬 목사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는 8.15 기독대성회의 의미를 강조하고 광복의 뜻을 되새기며 조국의 평화통일과 프랑스의 안녕 및 세계평화를 위하여 한인 동포들의 소망을 담았다.
3부에서는 부와에부와(voie et voix)와 오라투아(Oratoire)의 클래식공연 및 한복패션쇼, K-pop contest가 펼쳐졌으며, 행사 내내 미래의 한국을 미리 보는 듯한 뜨거운 번영의 함성이 공원 가득히 울려 퍼졌다.
재불 한인원로 및 각계 인사들의 애국가 제창은 물론 청솔회 회장의 선창으로 시작된 만세삼창과 조국광복을 기뻐하는 프랑스 파리 한인들의 외침을 통해 광복 71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당시의 조국을 사랑했던 애국선열들의 생생한 소리를 듣는 듯 조국애의 마음을 선명하게 읽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2217명의 등록 인원을 포함하여 3천명을 훌쩍 넘어 서울공원은 유례없는 인파로 가득 찼다.
끝으로 파리열방교회 송영찬 담임목사는 “8.15기독 대성회를 위하여 함께 해주신 한인 동포들과 한인 원로 및 각계 인사들과 여타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아낌없이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표명했다.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