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포럼, 日극우단체 철거소송 철퇴 기념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소녀상 유지는 역사와 진실의 승리입니다.”
해외 최초의 위안부소녀상을 지켜낸 미주한인들과 양심적인 일본계 중국계 시민들이 뜻깊은 축하파티를 가졌다.
20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어덜트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소송 승리 축하파티는 한인들과 미국 등 타민족 등 15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일본의 극우파(極右派) 역사왜곡세력을 상대로 거둔 승리를 자축했다.
제9연방 항소법원은 지난 4일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글로벌 연합(GAHT)’이라는 일본계 극우단체가 글렌데일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녀상 철거 소송에 대해 “원고 측 주장이 이유없다”고 기각판정을 내렸다. 앞서 2014년 LA 연방지법도 “소송의 원인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각하한 바 있어 소녀상 철거 모략극은 이제 더 이상의 힘을 잃게 되었다.
이날 파티에는 폴라 디바인 글렌데일 시장과 가르페시안 시의원을 비롯, 시 법무팀과 무료 변론을 맡아준 시들리 오스틴변호사, 중국계 비영리단체인 미주동원총회, 일본계 시민단체 NCRR 관계자 등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만끽(滿喫)했다.
디바인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글렌데일은 강하게 전진할 것”이라고 외쳐 환호성을 끌어냈다. 2007년 연방하원의 위안부결의안의 수훈갑 마이크 혼다 의원은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가주한미포럼이 일궈낸 놀라운 결과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글렌데일은 위안부역사를 희석(稀釋)시키지 않고 지켜낼 수 있었다. 저 또한 인권영웅들의 승리가 묻히지 않도록 연방의회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한국의 이옥선, 김복동, 이용수 할머니도 감동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시선을 끌었다. 힙합음악을 접목해 위안부 노래 ‘Your Comfort Lies’를 만든 존 롭커 등 사이카델릭 뮤지션들의 공연과 조만철 박사의 하모니카 연주가 이어져 열기를 뜨겁게 했다.
이날 가주한미포럼은 소송 승리를 이끌어낸 글렌데일시 법무팀과 오스틴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위안부 소녀상 건립의 주역인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글렌데일의 소녀상 소송 승리를 축하하는 파티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소송의 승리는 글렌데일 소녀상을 수호한 것을 넘어 다른 도시에서도 위안부 기림비 건립과 교육 활동을 자유롭게 펼치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며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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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법원 日소녀상 망동 철퇴 (2016.8.5)
日극우단체 항소 또다시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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