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작가 협회가 주관하고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89갤러리가 후원하는 «2016 소나무 신입전 : avant la parole»이 오는 9월 3주간 파리 12구에 위치한 89갤러리(관장 안은희)에서 열린다.
소나무협회의 올해 4인의 신입회원의 전시로 지난 10여년 간 파리에서 활동해 온 민항기, 정희정, 진효석, 이은화의 작품을 소개한다.
언어 이전의 언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예술행위라는 직관적 언어를 통해 내면의 보이지 않는 감정을 표출하는 네 작가들의 다양한 존재의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정희정 작가의 흐르는 풍경은 서서히 혹은 빠르게 변화하는 주변에 관심을 가지며 영감을 얻고 작업한다.
공업용 건축재료로 끊임없이 평면이나 입체의 기하학적 형태를 실험하는 진효석 작가는 반사가 있는 단순하고 정제된 그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공간인식을 제안한다.
제스트를 통한 순간의 포착을 물감과 시간의 쌓임을 통해 평면위의 물질로 만들어내는 이으 작가는 선과 여백사이의 호흡을 찾는다.
일상의 특별하지 않은 소재를 작가의 감각으로 캔버스에 그려내는 민항기 작가는 근본적으로 회화의 불완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시한다.
베르니사쥬 : 9월 1일 17시
기간 : 9월1일~23일 화~토 14h~19h
장소 : 89갤러리
89 avenue daumesnil 75012 paris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