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 한글학교 교장이자 한인회장인 노선주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6년 8월26일 15시, 대사관 소회의실에서 대통령 표창 전수식이 진행됐다.
노선주 씨는 2006년에 디종에 한글학교를 수립하여 지역내 동포자녀교육은 물론 입양인의 정체성 교육과 디종 지역사회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의 전당으로 발전시켜왔으며 2012년부터는 중등학교에 한국어 보급을 적극 추진, 한국의날, 한식체험 등 다양한 교내행사를 조직하면서 지역내 중학교와 고교에 한국어반의 개설을 주도하였다. 또한 양국 도시 교육청 및 직업계 학교간 교류를 주도하여 여주 자영농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체험 학습의 길을 활짝 열어주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수원시와 디종시간 교류 추진을 통하여 양도시의 강점분야인 문화유산과 식문화 영역에서 상호 생산적인 교류협력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연계하고 있다.
노선주 씨는 수상소감에서 "디종에서 처음 한글학교를 개교했을 때 학생 수가 3명이었다.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아버님께 말씀 드렸더니, 낙도에서라도 교육기관이 있으면, 그 낙도가 산다. 교육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살 수 있다. 3명이 30명이 되고 30명이 300명이 될 때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낙심하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진행해온 결과, 정말 그 말씀대로 이제 300명이 됐다."며 처음 한글학교를 시작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어, 아버님께 그 때 들려주신 말씀을 드렸더니, 300명이 3000명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하라고 하셨다. (웃음) 힘들 것 같지만, 10년 후에 한번 봐 달라. 과연 300명이 3000명이 되는지를..." 이라고 말해,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디종한글학교의 창설과 발전을 위한 장기적 노력을 하고 있는 노선주 씨는 2006년 9월부터 지역내 동포자녀육과 입양인 뿌리찾기교육 및 지역사회 한국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한인회, 한불문화교류 협회 라꼬레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디종지역 중등학교 내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 활동을 위해 2012년부터 지역 내 중등학교에 한국의 날, 한식체험의 날 등 다양한 교내행사를 조직하여 한국어반을 개설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프랑스와 한국 양국 도시 교육청 및 직업계 학교간 교류를 주도하고 여주 자영농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체험 학습의 길을 여는데 기여하였다. 현재 양국 도시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의 일환으로 수원시와 디종시 간 교류 추진을 통하여 양도시의 강점분야인 문화유산과 식문화 영역에서 상호 생산적인 교류협력을 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