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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 등 4개국 선수단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간 진행된 ‘2014 베넬롱컵 국제탁구대회’가 라이드 스포츠 센터에서 성료됐다. 사진은 한국과 일본 간 펼쳐진 단식 경기.

 

스포츠 통한 국가 간 이해, 다문화 하모니 추구 취지

 


호주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이 참가한 ‘현대 베넬롱컵 국제 탁구대회’(Hyundai Bennelong Cup Table Tennis Competition)가 지난 주말(24-25일) 2일간 라이드 커뮤니티 스포츠 센터(Ryde Community & Sports Centre)에서 성료됐다.

 

라이드, 이스트우드, 에핑 등을 포함하는 베넬롱 지역구 존 알렉산더(John Alexander) 연방 하원의원이 호주탁구협회(Table Tennis Australia. 회장 Will Goodier)와 함께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 2011년 시작됐으며, 이듬해부터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이 메이저 스폰서로 참여, ‘Hyundai Bennelong Cup’으로 불린다.

 

젊은 시절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던 알렉산더 의원이 베넬롱 지역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고양을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첫해 학교대항전으로 시작돼 이듬해 한국과 중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발전했으며 지난해부터 일본이 참가, 국제간 선수 기량 점검 및 국가 간 이해, 호주 다문화 그룹간 하모니를 추구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대회는 지난 주 목요일(23일) 4개국 참가 선수들이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시범 경기를 갖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날 시범경기에는 토니 애보트(Tony Abbott) 수상이 줄리 비숍(Julie Bishop) 외교부 장관과 함께 직접 시범경기장에 참석,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본지 1116호 보도).

 

이어 금요일(24일) 오후 6시 라이드 스포츠 센터에서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의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휘진 총영사를 비롯해 일본, 중국 공관 관계자들이 참가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으며, 알렉산더 의원은 개회사에서 ‘현대 베넬롱컵’ 대회 취지를 설명하면서 “국제간 스포츠 교류를 통해 서로의 기량을 점검하고 상호 문화 이해는 물론 우호관계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탁구협회 윌 구디어 회장도 축사에서,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을 환영한다고 말한 뒤 “이번 대회 경기를 통해 각 선수들이 더욱 발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강대원 전 재호주대한체육회장 또한 선수단을 환영하면서 “자기 기량을 확인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대원 전 회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베넬롱컵 대회 격려를 위해 보내온 대한올림픽위원회 기념 메달을 존 알렉산더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국가 간 단식 4게임, 혼합복식 1게임을 합산, 종합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탁구 강국을 반영하듯 중국이 종합 1위를, 이어 호주 한국 일본이 나란히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 한국은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손영화 회장을 단장으로 동산중 권오신 감독 및 안산시청 탁구팀 선수 등 10명이 참가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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