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호주 용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 행사에서 김봉현 대사가 한국전 당시 한국민을 위해 참전한 호주 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주관... 호주 참전용사 100여명 참석
주호주 한국대사관 김봉현 대사는 지난 주 토요일(25일) 캔버라 안작 퍼레이드(ANZAC Parade)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KVAA. Korea Veterans's Association Australia)가 주관하는 2014년 한국전 참전 추모행사에 참석하여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의 놀랄만한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호주군의 한국전쟁 참전 의미를 되새기고, 최근 한-호 FTA 체결 등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발전과 공동의 가치를 지닌 중견국가로서 양국의 향후 미래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으며, 특히 한국 국민 모두가 호주군의 한국전쟁 참전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추모행사 이후 김 대사는 저녁에 참전용사와 미망인, 가족들을 위한 만찬을 주최하여 이들을 격려하고 참전단체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본 행사에 내년에도 계속 후원을 것을 약속했다.
빅토리아 주 멜번에 본부를 둔 한국전참전단체(KVAA)는 호주 내에서 가장 큰 한국전 참전용사 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한 참전용사들이 매년 수도 캔버라에 모여 추모식을 갖고 한국전 참전의 의미를 새기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올해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