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메이틀랜드(East Maitland) 소재 바이키 갱 ‘글래디에이터’(Gladiators) 조직의 클럽하우스. 경찰은 헌터 지역의 마약 제조 및 밀매를 이들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래디에이터’ 바이키 갱 클럽하우스 등서... 조직원 3명 체포
최근 헌터 밸리(Hunter Valley) 지역에서 일단의 마약 밀매 용의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금주 NSW 경찰청 불법 마약수사대가 헌터 밸리 지역의 마약공급 조직망 적발을 위해 일부 가옥을 덮쳐 바이키 갱(bikie gang) 조직원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 작전에서 헌터 밸리 지역 락스(Largs), 루더포드(Rutherford), 던곡(Dungog), 포트 스티븐(Port Stephens)을 비롯해 이스트 메이틀랜드(East Maitland)에 있는 바이키 갱 ‘글래디에이터’(Gladiators) 조직의 클럽하우스를 습격, 수색했다.
이번 작전은 폭력조직범죄수사대(State Crime Command's Gang Squad)의 일환으로 불법 마약밀매 조직 수사를 위해 지난해 구성된 기동타격대 ‘미네이’(Meaney) 팀이 주도했으며, ‘미네이’ 팀은 ‘글래디에이터’ 조직이 암페타민(amphetamine) 형태의 불법 마약 제조 및 공급에 관여했음을 인지하고 조사를 벌여 왔다.
이번 작전에서 경찰은 포트 스티븐 인근의 농장 가옥에서 1킬로그램 가량의 암페타민을 비롯해 현금 2만 달러, 총기와 불법 마약제조을 위한 기구들을 압수했다.
또한 락스(Largs) 외곽의 한 가옥에서는 총기 1정과 1만7천 달러의 현금, 메틸암페타민(methylamphetamine) 제조에 필요한 360그램의 물질을 찾아냈으며 루더포드(Rutherford) 소재 ‘글래디에이터’ 조직 소유의 주택에서는 ‘아이스’ 형태의 마약과 대마초를 찾아 압수했다.
경찰은 던곡(Dungog) 소재 한 주택에서도 사제 권총과 탄약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 앞서 경찰은 자체적으로 갱 조직과 관련된 3명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