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2017 오픈 스테이지’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공연예술의 메카 뉴욕에서 콘서트의 기회를 잡아라!
실력(實力)과 소양(素養)을 갖추고도 재정 문제로 뉴욕 공연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오픈 스테이지’가 제공된다.
뉴욕한국문화원이 5일 전문 공연단체와 개인 예술가들에게 뉴욕내 전문공연장의 무대를 제공하는 기획 공모 프로그램 ‘오픈 스테이지’의 2017년도 시즌 공연작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 예술기관인 월드 뮤직 인스티튜트(World Music Institute, WMI)와 함께 하는 2017 오픈 스테이지 공모는 한국 전통음악 또는 이를 기반으로 한 창작음악, 퓨전음악 장르에 해당되는 작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연령이나 국적에 제한이 없으며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2016년 10월 9일이며 당선작은 10월 말까지 공연예술계 및 월드뮤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발될 예정이다. 선정 작품은 전문 공연장의 무대뿐만 아니라 홍보 및 공연 당일 리허설 장소 제공 등을 지원받게 된다.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 프로그램인 오픈 스테이지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공연단체들이 뉴욕 내 공연장의 높은 대관료(貸館料)에 구애받지 않고 우수한 작품을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주류 공연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도입됐다.
오픈 스테이지는 참가 공연예술가들의 탄탄한 실력과 다양한 콘텐츠로 뉴욕 공연계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 성공적으로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공연예술가들의 뉴욕 무대 입성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 2015-2016 시즌에는 퀸즈 플러싱 타운홀과 맨해튼의 유서깊은 라마마 씨어터에서 공연을 공동 개최해 동포 관객은 물론, 다민족 주류 관객들에게까지 한국 문화를 전파한 바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한 효 공연 매니저는 “2017년 시즌에는 한국 음악에 초점을 맞추어 미국 공연 시장에 한 층 더 활발한 진출과 교류의 기회를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월드 뮤직 인스티튜트와의 공동 주최는 미 주류 음악계는 물론, 세계 음악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물꼬를 연다는 데에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많은 아티스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공모 관련 안내 및 신청서는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신청서는 구비 서류와 함께 마감일(10월 9일)까지 이메일 주소(2017openstageNYC@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문의는 전화 (212) 759-9550 ext. 210 또는 이메일(2017openstageNYC@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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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현대무용 등 융복합 창작예술 뉴욕 첫 공연 (201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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