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지난 1일 상사부문이 투자하고 건설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참여한 2조 8000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소의 공사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20%가량 공사가 진행된 이 사업은 금융조달 등의 문제로 지난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해 결국 공사를 재개하지 못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1억9300만달러 규모의 풋옵션(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일정시점에 기본자산을 매도할 권리)행사를 청구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