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아시아극동지역 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카자흐스탄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해 전남대병원과 헬스시티병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 병원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그간 극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의료시장 개척에 관심을 보였던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헬스시티와 의료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지 타당성 조사를 펼친 끝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현지사무소는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조사, 병원홍보 및 마케팅, 현지 병원과 네트워크 강화 등의 주요 업무를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유치에 적극 나서며 유치 환자에 대해서는 출입국 관련 업무 지원과 진료 후 환자 건강체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카자흐스탄 현지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극동지역 외국인환자 유치와 국제적인 전남대병원 의료수준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소식에 참석한 전남대병원 윤택림 병원장(정형외과) 박상우 국제메디컬센터장(안과) 양덕환 화순전남대병원 교수(혈액내과) 박민호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내분비외과) 등 의료진은 개소식 다음날인 8일 현지에서 하루종일 무료진료를 펼친다.
헬스시티병원은 심장과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비뇨기과 외상외과 정형외과 소아외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진단영상과 등 20여개 진료과와 2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알마티의 대표적인 의료원이다.
윤택림 병원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전남대병원의 의료수준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외환자 유치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향후 전남대병원의 의료서비스가 아시아 지역에 넓게 펼쳐져 더 많은 외국인 환자를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