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두 청소년에 의해 돼지머리 공격을 받은 뉴카슬(Newcastle) 도심의 이슬람 사원에서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원 앞에 돼지머리 던져... ‘악의적 쓰레기 투기’ 혐의
뉴카슬(Newcastle) 도심의 한 이슬람 사원에 돼지머리를 던진 10대 청소년 2명이 경찰에 체포, 기소됐다고 ABC 방송이 금주 목요일(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주 이 사건을 저지른 17세의 청소년 2명을 기소했으며, 이들은 청소년 범죄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이들 청소년을 기소한 것은 공격적 행위와 악의적인 쓰레기 투기 혐의다.
돼지머리를 사원 앞마당에 던진 사건은 지난 주 이슬람 예배자들이 저녁기도를 하는 가운데 발생됐으며, 이 사건이 발생되기까지 수 주 동안 이슬람 사원 및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몇 차례의 공격행위가 더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무슬림 여성은 사원 앞에 주차한 뒤 차 안에 앉아 있는 동안 젊은 남성들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기도 했다.
뉴카슬 무슬림협회(Newcastle Muslim Association)는 이슬람 사원 또는 무슬림에 대한 공격 행위는 지역사회 일부의 반무슬림 행위로 보고 있다.
뉴카슬시의 노털리 넬메스(Nuatali Nelmes) 시장은 이 같은 행위를 비난하면서 “뉴카슬에서 이 같은 공격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