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9돌기념..미국 주요도시 기념식
뉴욕=뉴스로 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10.4선언 9돌을 맞아 미 주요 도시에서 기념식이 마련되고 중국 심양에서는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 열린다.
10.4선언은 2007년 당시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이 남북 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해 6.15공동선언을 고수하고 경제협력사업, 인도주의 공동사업 등 8개항을 합의(合意)한 것이다.
6.15 미국위원회(대표위원장 신필영) 각 지역위원회는 10월 2일 뉴욕 맨해튼 인터처치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4일엔 워싱턴 DC와 LA, 시카고 등지에서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10.4 선언 9주년 기념식’에서는 6.15 남측위 이창복 상임대표위원장, 6.15 북측위 김완수 위원장, 6.15 해외측위 곽동의 위원장의 연대사가 대독 될 예정이다.
6.15 미국위는 “각 지역위의 기념식에 남측위, 북측위, 해외측위 위원장의 연대사가 동시에 발표 된다는 것은 6.15와 10.4가 여전히 우리 민간단위에서는 실천 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우리 6.15 위원회가 극심한 가뭄 같은 남북관계 상황에서 민족통일의 생명을 유지하고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6.15 미국위의 한 관계자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시기에 우리 앞에 펼쳐졌던 화기애애한 남북관계가 현실이었나 할 정도로 파탄 자체인 현재의 남북관계를 보면서 북측에 대한 시각, 통일 실현 방식에 대한 입장, 그리고 실천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절감(切感)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가 파탄을 넘어 전쟁의 위험까지 느낄 정도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지금 우리 민족 스스로가 이를 극복 할 수 있는 방안은 6.15 와 10.4를 지키고 실천하는 방안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6일과 7일엔 중국 심양에서 남북해외 연석회의 ‘10.4선언 발표 9돌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 개최된다.
남북해외 공동토론회는 '남북해외 연석회의 미국지역준비위원회(위원장 신필영, 부위원장 오인동 윤길상)'도 속한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가 지난 13일 제안하고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와 남측추진기획단이 동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다.
심양 칠보산 호텔에서 열리는 공동토론회는 남과 북, 해외에서 각 10~20명의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조국반도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 등을 주제로 펼쳐진다. 토론은 각 대표단이 3명씩 참여하고 공동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토론회 기간중 부문행사로는 각계 명망인사들 사이의 상봉과 참관, 연회 등을 진행하게 된다.
해외측 대표단은 일본지역준비위 5명, 중국지역준비위명, 미국지역준비위 3명, 유럽지역준비위명, 캐다지역준비위 2명, 독립국가협동체지역준비위 2명, 대양주지역준비위 2명 등 총 21명이다.
<이상 사진 지난 6월 뉴욕서 열린 6.15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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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6.15 미국위의 함경도 수해 돕기 모금
함경북도 지방에서 최악의 수해(水害)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6.15 미국위에서 성금을 모으고 있다.
27일 6.15 미국위에 따르면 뉴욕위는 2,900여 달러 워싱턴위 2,300여 달러, 서부위와 중부위는 각각 1,000여 달러로 파악됐다.
6.15 미국위는 “10.4 선언 9주년이 되는 10월 4일까지가 모금 계획이 되어 있다”면서 “주변의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정중히 권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