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영화계에서는 ‘터널’에 이어 ‘밀정’이 박스오피스 1위를 잇고 있는 가운데 ‘아수라’가 그 흥행대열에 합류할지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한국 흥행작과 화제작이 세계문화 수도 파리에서 상영된다.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는 하정우, 배두나 주연의 ‘터널‘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해 만들어진 섹션으로, 한국 최고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에벤느망 섹션에서는 ‘밀정’과 ‘아수라’도 소개된다.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는 장편 28편, 단편 26편, 총 54편의 작품이 5가지 섹션을 통해 상영한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페이사쥬 섹션, 떠오르는 신예 감독을 조망하는 포트레 섹션 뿐 만 아니라 단편 경쟁작을 소개하는 숏컷 섹션까지 다양하게 꾸며진다. 한국 고전 영화를 재발견하는 클래식 섹션에서는 한국영화계의 거장 신상옥의 5편의 영화가 상영하는데 프랑스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프랑스 최대 정기 한국문화 행사로 꼽히는 파리한국영화제는 2006년 1회가 개최되어 올해 11회를 맞이했다. 개선문이 보이는 샹젤리제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퓌블리시스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프랑스 관객에게 소개한다.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는 블록버스터에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독립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와 구성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영화의 다채로운 색깔이 파리 퓌블리시스 극장에서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7일간 펼쳐지며 ‘최악의 하루’로 그 막을 내린다.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