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인회(회장 송석준)가 신년을 맞아 마련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송석준 회장은 한국 정원 추진을 위해 동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신년 교민언론 간담회서... ‘Charity Walk’ 등 관련 행사 소개
“한국 문화예술의 전당 및 한국 정원 건립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합니다.”
송석준 한인회장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공약했던 문화예술의 전당 및 한국 정원(이하 ‘한국 정원’)에 대한 교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송 회장은 금주 월요일(12일) 이스트우드 소재 한 식당에서 한국 정원 건립추진위 위원들과 함께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한인회의 계획을 설명하면서 한국 정원 추진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미디어와 함께 교민들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 회장은 “29대 한인회 임기는 약 반년 정도 남았지만 한국 정원 추진위원회는 4년의 임기가 남아 있다”면서 “한국 정원 건립을 위해 모금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에서 확보한 부지(Bressington Park)에 국기게양대, 현판 설치 등이 이루어졌으며, 올해부터는 건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활동에 주력하겠다”면서 “교민 모금과 기업 광고판 설치 등으로 모금이 본격화되면 한국 정원 건립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며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 회장은 또 회장 출마 당시 공약했던 실버타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계 이민자의 경우 캠시(Campsie)에도 Age Care Centre를 개설했으며, 여기에 한인 노인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고 전하며 “장기 계획으로 한인 노인을 위한 복지센터를 개설하는 데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정원 건립추진위 양상수 류병수 고동식 김충섭 부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이들 또한 한국 정원 건립 추진이 본격화되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한인회는 지난 해 추진하다 보류된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다시 추진하기 위한 발판으로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회장 고동식)와 공동으로 ‘한반도 역사 심포지움’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한국 정원 건립 모금 일환으로 월 1회 교민 채리티 워크(Charity Walk)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이 첫 행사는 이달 31일(토) 오전 11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