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총장 “기후변화 대응 인류 번영 기초”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지구살리기에 한국이 나섰다.
유엔총회 기간중인 지난달 27일부터 개막돼 6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본부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전시회가 이목(耳目)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사무총장 모니크 바르부트), 유엔협회세계연맹(사무총장 보니안 골모하마디),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대표 권병현), 한국국제교류재단(이시형 이사장)이 공동개최하고 있다.
급속도로 사막화, 황폐화하는 토지의 생태회복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세계정상급 작가의 회화, 사진 등 작품 90여점을 영상으로 제작, 디지털 전시의 형태로 진행되며 지난 10년간 미래숲이 한국 청년들과 함께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사막에서 사막(沙漠)을 숲으로 바꾼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오프닝 행사의 개회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30년 지속가능발전 의제(議題)의 달성은 건강한 지구를 지켜내는 것에 달려있다”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전 세계 시민이 캠페인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리셉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보니안 골모하마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권병현 미래숲 대표, 멜카이드 부쿠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뉴욕사무소장, 오준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 등 유엔 소재 외교관 및 직원이 참석했다.
한국은 작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 FCCC COP21)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사막화 방지 노력을 홍보하고 지구촌 사막화 방지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지구의 미래를 지키자는 취지로 준비된 본 행사는 한국의 정부재단 및 시민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유엔기구와 함께 진행한 공공외교활동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본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사막화 방지 노력을 위한 외교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전시회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유엔협회세계연맹, 미래숲이 공동으로 2015년 발족한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년 12월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카툰전시회와 올해 8월 중국 북경 및 내몽고 사막에서 진행된 주니어 그린코어 사막 워크캠프를 이은 캠페인의 세 번째 국제행사이다.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여름 미래숲, 유엔협회세계연맹,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사막화 관련 주제학습 및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체험하는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주니어 그린코어 사막워크캠프』를 개최, 전 세계의 청소년이 중국에 모여 일주일간 지속가능발전 관련 세계시민교육과 나무 심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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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유엔사막화방지협약 1994년 체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UNCCD)은 지속가능한 토지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협약으로 1994년 체결되었으며 195개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본 협약의 목표로 설정된 ‘토지황폐화 중립세계 달성’은 올해 유엔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로 채택된 바 있다.
유엔협회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United Nations Associations, WFUNA)은 전 세계 109개국의 유엔협회와 협회 회원을 대표하는 기구로, 유엔과 시민사회 간의 원활한 활동과 소통을 위한 중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엔협회세계연맹은 유엔을 지지하고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유엔의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국제비영리기구이다.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된 비영리조직으로 심각한 환경적 재앙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시범사업 및 ‘사막에 10억 그루 나무심기’ 등 다양한 형태의 환경보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991년 “한국국제교류재단법”에 의거하여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공공외교기관으로 한국어 보급을 비롯하여 해외한국학진흥, 문화예술교류, 인적교류, 미디어사업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고 상호 우호친선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