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화요일(27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MySkill’ 데이터를 인용, 에보카(Evocca) 대학이 수천 명의 등록 학생과 달리 졸업자는 19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도, 논란이 되고 있다.
종합(MySkill).jpg


금주 화요일(27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MySkill’ 데이터를 인용, 에보카(Evocca) 대학이 수천 명의 등록 학생과 달리 졸업자는 19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 ‘MySkill’ 웹사이트, 등록생 대비 졸업자 수 극히 일부

 


최근 발표된 에보카(Evocca) 칼리지 학생 수치가 교육산업 채용 문제와 관련해 우려를 낳고 있다.

 

금주 화요일(27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MySkill’ 웹사이트 데이터 기준, 에보카(Evocca) 칼리지는 2012년 거의 1만4천 명의 학생이 등록했지만 단 19명만이 졸업했다. 호주 국내에서 가장 큰 교육기관 중 하나가 1년 동안 그 해 과정에서 겨우 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는 이 데이터는 교육 부문에 대한 대중적 우려를 재발시키고 있다.

 

특히 비판은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관행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런 학생들은 높은 비용의 교육 과정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거액의 정부 교육 대출 및 자결 미달로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에보카 칼리지는 호주 전역에 약 40개의 캠퍼스를 둔 교육 시장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탓에 이번 데이터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에보카 칼리지는 성명을 통해 ‘MySkill’의 수치는 잘못되었으며 2012년 2,770명의 등록 학생 중 수백 명이 졸업했다고 밝혔다. 칼리지는 또 “이는 산업 평균 이상”이라고 주장하며 데이터 내용처럼 모든 학생이 중퇴 또는 다른 일에 종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에보카 파라마타 캠퍼스에서 디지털 미디어 학위를 최초로 졸업한 샤킬 레이(Shaquille Ray) 학생은 “코스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의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서 복사되어졌으며, 이는 명백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키 백과와 호스트 서버에 불만을 제기하며 “그들이 사용하는 위키피디아 콘텐츠는 처음 누가 작성했는지 모르는 내용일 뿐 아니라 그것이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내용이라는 것 자체도 그들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복사하므로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며 “콘텐츠는 미국에서 원래 호스팅 되었기 때문에 디지털 밀레니엄 콘텐츠 액트와 호주 저작권 법에 의해 보호되며, 이는 오리지널 콘텐트에 대해 권한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에보카 칼리지의 비용 중 상단에는 정부 수수료가 있었다”며 “명성을 구축하기보다 단기적인 이익에 중점을 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에보카 칼리지 대변인은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교사들의 교육 자료를 검토했다”며 “자료를 사전에 검토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는 이상한 교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같은 지적은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한편 ‘MySkill’ 데이터는 에보카 칼리지 학생들의 3분의 2가 불우한 배경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 씨는 문맹인 학생도 학교에 등록한 사실을 지적하며 동료들의 졸업 가능 여부 등 능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보카 칼리지는 어떤 다른 조건이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은 사전 설문지를 작성하라고 시키며, 그게 전부다”고 말했다.

 

에보카 칼리지 대변인은 “그것이 대학 사전 등록 시험의 일부이며 코스의 가격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며 “등록할 수 있지만 등록하지 않은 지원자들이 수천 명인데, 이 시험이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FEE HELP’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수 천 명의 학생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대학 입학을 위한 사전 설문은 언어 및 수리 시험을 포함하고 있다. 졸업생인 레이씨는 이 테스트가 너무 단순했다고 지적했다. 레이씨뿐 아니라 이전 학생들 역시 인터넷 포럼과 페이스북 사이트를 통해 칼리지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전 직원과 학생들은 업무 과다의 교사, 높은 직원 회전율, 지원 부족, 해외 콜센터 아웃소싱에 대해 ABC 방송에서 지적했다.

 

대학 에보카 칼리지 대변인은 많은 학생들이 그들의 지원 서비스에 만족했고 칼리지는 교육 목적을 위해 콜 센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대변인은 “지난 18개월 전에 우리는 판매 브로커와 악성 훈련 기관의 윤리 실천 부족을 발견했다”며 “우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통제하는 호주 최초의 대학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위를 위해 새로운 ‘HECS’ 스타일의 정부 대출인 ‘VET FEE HELP’를 사용한다. 학생들은 9만 6천 달러까지 대출해 자신의 소득이 생기면 상환을 할 수 있다. ‘VET FEE HELP’ 부채는 지난 6년간 2천 5백만 달러에서 7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63 호주 ‘세월호 참사 특별법’ 청원 서명, 시드니서 1천280명 확보 호주한국신문 14.07.31.
2662 호주 ‘세월호 참사’ 관련, 시드니한인회 합동분향소 마련 호주한국신문 14.05.01.
2661 호주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속 ‘탁구대회’ 성료 호주한국신문 14.05.01.
2660 호주 ‘세월호’ 영화 <그날 바다> 시드니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18.05.10.
2659 호주 ‘세월호참사’ 1000일 시드니 촛불집회 file 뉴스로_USA 17.01.04.
2658 호주 ‘솔리데오’ 등 4개 합창단원들 멋진 하모니로 광부 70주년 기념 호주한국신문 15.07.30.
2657 호주 ‘수학적 귀납법’으로 완벽한 궁합 찾기 호주한국신문 15.02.19.
2656 호주 ‘시너지 퍼커션’와 ‘노름마치’ 합동 호주 투어 호주한국신문 15.08.06.
2655 호주 ‘시드니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톱뉴스 19.10.15.
2654 호주 ‘시드니재외선거관리위원회’, 총선 앞두고 호주 재외국민 선거업무 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2653 호주 ‘아세안 순회’ 평창 올림픽 홍보 버스, 호주서 첫 출발! file 호주한국신문 18.01.11.
2652 호주 ‘아세안 순회’ 평창 올림픽 홍보 버스…바다 건너 NZ, 베트남까지 톱뉴스 18.01.19.
2651 호주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각 부문 후보작 가려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11.03.
2650 호주 ‘악명’ IS 칼레드 샤로프 가족, 호주 귀국 모색 호주한국신문 15.05.28.
2649 호주 ‘안작’ 기해 터키 방문 호주인, 안전문제 우려돼 호주한국신문 15.01.08.
2648 호주 ‘안작데이’ 기해 마련된 한국문화원 ‘리멤버’ 사진전 개막 file 호주한국신문 17.04.27.
2647 호주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 가입자 정보 유출 호주한국신문 15.08.27.
2646 호주 ‘어번 아트 스튜디오’, 2014 ‘IMAGinE Awards’ 수상 호주한국신문 14.11.20.
2645 호주 ‘어번시 합창단’, ‘Opera Australia’와 합동 공연 호주한국신문 15.03.13.
» 호주 ‘에보카 칼리지’ 교육과정 논란, 우려 커져 호주한국신문 1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