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서 ‘제21차 세계한인경제대회’ 개막 … 41개국 800여 명 참석
월드옥타-연합뉴스 주최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장 열려
10월 4일~6일 2박 3일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막을 올렸다.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 박기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71개국 141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들이 21세기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활용방안 모색, 해외한인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의 수출판로 개척 및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 개회식은 단체 기념촬영, 개회 선언, 월드옥타 홍보영상 상영, 개회사, 환영사, 축사, 유관기관장 표창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KIAT 수출친구맺기 교류회 및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주최 측인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과 심수화 연합뉴스 상무를 비롯해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 이태식 코트라 부사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월드옥타 회장 2년 임기의 마지막 행사임을 밝히며, “협회의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임기 중 사용한 항공비 등 전액을 자비부담한다는 공약을 지키고자 얼마전 1억원을 협회에 환원한 것은 큰 행복이고 보람이었다”고 지난 임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대회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전국 시도별로 있는 테크노파크와 함께 ‘수출친구맺기’ 사업 일환으로 전국에서 우수한 중소기업이 전시부스를 마련, 우리회원들을 통해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길” 희망했다.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평창올림픽 대회 슬로건이 ‘Passion, Connected’ 즉 ‘하나된 열정’이다. 이번 월드옥타 대회가 지향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며 “이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한인 바이어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출판로 개척과 지자체 투자유치, 청년인력의 해외진출 방안 등 모색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 무역경제포럼 회장은 축사에서 “정부와 국회가 월드옥타 회원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약속했다.
개막식에 이어 강원도지사 주최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강원도, 재외동포재단, 국회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대한항공 등이 후원한다.
1981년 창립한 월드옥타는 모국 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 및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 유관단체, 지자체 등과의 긴밀한 유대 강화를 꾀하는 동시에 회원 상호 간 이익 증진과 협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