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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젊은 청년들이 빠르게 온라인을 통해 테러리스트에 동화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대테러 닐 고간(Neil Gohgan)씨가 밝혔다.


정부, 온라인 대응 및 국적 박탈 등 법적 조치도 고려

 


호주 최고의 대테러 당국이 경찰의 감시 레이더보다 빠르게 급진화하고 수가 늘어난 ‘클린스킨’(Cleanskin. 전과가 없는, 감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잠재 지하디스트(Jihadist)들이 극단적인 투쟁을 위해 해외로 건너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주 토요일(21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호주 대테러 연방 경찰의 한 감독관이 “과거에 비해 극단주의자 조직에 여성과 젊은 남성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경고했으며, “이들이 계속해서 국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미 호주에서 마음이 떠난 이들이 의지를 꺾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는 더 많은 여성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연방 테러 감시단의) 레이더망을 벗어나 지하디스트가 된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들 또한 “그들은 스스로 혼자 외국으로 갈 것을 결정하고 있으며, 우리는 젊은 청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테러리스트로 전향한 사람들을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젊은 호주인들의 급속한 테러리스트화는 경찰 및 정보기관 입장에서 상당한 고민거리이다. 테러 전문가들은 국가를 떠나려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이들의 무모한 테러 공격, 어설픈 공격 방법을 예상하기 어려우며, 그런 반면 이들의 테러 공격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이지고 있다는 점에서이다.

 

경찰은 최근 칼을 이용해 테러 공격 음모를 계획했던 두 남성이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 체포된 사건과 관련, 이들이 사전에 테러 용의자 리스트에 없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경찰의 대테러 관련 간부인 닐 고간(Neil Gohgan)씨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지향하는 이들이 호주를 떠나 중동으로 향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향후 10여 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들이 중동의 테러 지역으로 여행하도록 방치하는 것을 우려하면서 “우리(경찰)는 이들의 여행을 중단시키기 위해 각 커뮤니티와 접촉하고 있지만 우리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하디스트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니 애보트(Tony Abbott) 정부는 호주 시민권자의 이중 국적 취소 등 새로운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연방 법무부 조지 브랜디스(George Brandis) 장관은 정부의 조치에 온라인을 통한 테러리스트 모집에 대한 대처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디스 장관은 “현재 IS는 온라인을 통해 하루 10만개 이상의 메시지(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조직 가담)를 전달한다”며 “우리는 이를 확인하고 이 선전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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