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경일' 행사가 지난 29일(목)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알마티분관이 총영사관으로 승격되고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국경일 행사에는 전승민 알마티 총영사, 김로만 고려인협회 회장과 각국 외교 사절을 비롯한 고려인 동포, 한인 교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행사는 알마티 총영사관 주최로 개최되었는데, 전승민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은 외세의 침탈과 굴곡의 역사 가운데도 빛나는 역사와 문화를 굳건히 지켜내 었으며, 우리 고려인 동포들은 1937년 강제이주의 힘겨운 역경을 극복하여 오늘날 카자흐스탄에서 자랑스럽게 살아가고 있다”면서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경제, 문화, 교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증가되고 있고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더 발전되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로만 고려인협회 회장은 “고려인은 카자흐스탄과 한국을 잇는 다리로서 앞으로 양국 발전에 더 많은 역할과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며 전승민 총영사에게 은으로 만든 축하의 메달을 증정했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고려극장 아리랑 가무단의 북춤과 사물놀이가 어어져 아름답고 신명나는 한국 전통 가락이 행사장을 가득 채워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한층 빛냈다.
뿐만 아니라 잡채, 김밥, 불고기 등 다양하고 맛있는 한국 음식이 제공되 행사 참석자들과 각국 외교 사절들은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한편,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열린 이번 “국경일의 날” 행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2011년 개최된 바 있는데 , 이후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