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인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병무행정 설명회에서 대한민국 병무청 박창명 청장이 직접 병역이행 및 영주권을 가진 재외국민의 병역 이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창명 병무청장, 재외국민 대상 병무 행정 설명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20대 남자에게 부과되고 있는 군 입영 제도를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민국 병무청(청장 박창명)은 시드니 한인회(회장 송석준)와 공동으로 지난 주 금요일(6일) 크로이돈(Croydon) 소재 한인회관에서 병무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월남전참전자회 호주총연합회를 비롯해 각 동포단체, 주시드니 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병무청의 박창명 청장은 대한민국 남자로서 치러야 할 병역 이행 전 과정, 각 병역제도, 복수국적 및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 관련 병역제도를 설명했다.
아울러 박 청장은 병역 제도를 설명하는 병무청 발행의 안내 책자를 배부하면서 “징병검사부터 예비군에 이르기까지 병역의무 이행시기별로 꼭 필요한 정보만을 담아 의무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입대자가 직접 입영시기를 선택하는 방법, 육·해·공군 등 각 군의 지원요령 및 절차를 알기 쉽게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를 가진 박 청장은 “20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병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여 자녀의 군 복무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군 복무 중 적성과 특기를 고려한 분야에 지원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 병역의무 이행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병무청은 그동안 이 같은 병무행정 설명회를 통해 재외국민 입영자 증가라는 결과를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병무청은 그 일환으로 △세계 한상대회에서의 병무행정 홍보 홍보부스 설치 △각국 한인회 대상 뉴스레터 발송 △재외동포신문 등을 통한 광고 △영주권 병사 문화탐방 행사 및 병영생활 체험수기 공유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