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교수 힘 합쳐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배우 조재현과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意氣投合)해 중국 내 창사임시정부청사의 정문에 대형 한글간판을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문 간판은 가로 40센티, 세로 250센티 크기로 '대한민국임시정부(창사)활동구지'라는 한글과 한자로 제작됐다. 간판 제작비용 및 설치비 등은 두 사람의 자비로 모두 충당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이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작은 글씨로만 써져 있어서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있기에 간판 기증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국에 상해임시정부청사만 복원(復元)되어 있다고 아는 젊은층이 꽤 있어서 이번 창사임시정부청사의 한글간판 기증을 통해 다른 지역 임시정부청사의 관심을 유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조재현은 "항주임시정부청사를 시작으로 상해 윤봉길기념관에 이어 세번째 기증이다. 이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간판 기증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 교수와 조재현은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의 교장과 홍보대사로 함께 활동중이며 특히 일본의 독도왜곡에 맞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독도뉴스' 시리즈 동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하여 올바른 독도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4월 배우 송혜교와 함께 창사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하는 등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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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송혜교-서경덕, 中창사 임시정부청사에 한글안내서 1만부 기증 (201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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