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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필드 자유당 후보인 찰스 카서셀리(Charles Casuscelli) 의원. 그는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한 만큼 스트라스필드 다문화 발전과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카서셀리 후보(자유당)... 이민자 입장에서 지역문제 살필 것

 


시드니 최대 한인 비즈니스 지역이자 거주 지역 중 하나인 스트라스필드를 기반으로 NSW 주 하원으로 봉사해 온 찰스 카서셀리(Charles Casuscelli)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본지에 자신을 소개했다. 노동당 후보 조디 맥케이(Jodi McKay)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 상황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 카서셀리 의원은 지난 수년간의 활동을 통해 한인단체 및 단체 관계자들과 폭넓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아직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스스로를 소개해 달라

: NSW 주 하원의원으로 교통위원회 위원장이자 이번 스트라스필드 지역을 기반으로 출마한 자유당 후보이다. 지난 1963년 가족과 함께 로마에서 호주로 이주해온 이민자 출신으로 호주라는 훌륭한 나라를 바탕으로 내게 주어진 많은 기회와 혜택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공립학교 체제 안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직업 경력으로는 군 장교로서 복무한 것과 NSW 주 고위 공무원으로서 공무를 수행하였으며 이후 NRMA Motoring & Services 및 기타 다양한 민간 부문 기관의 간부를 지냈다. 또 ‘패밀리 비즈니스’로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이민자로서 특히 비영어권 출신이라는 점으로 많은 난관에 직면하기도 했다. 비록 정계에 늦게 입문했지만 이런 경험이 여러 이민자, 특히 한인들이 많은 스트라스필드 지역과 지역민들에게 충분히 값진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자신한다.

 


-스스로 판단할 때 현재 스트라스필드 지역의 문제점을 꼽는다면?

: 가장 먼저 살펴야 할 문제는 교통 혼잡이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을 포함, 우리 가족들도 일상생활에서부터 모든 면에서 매일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는 비단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내 사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을 발전시키면서 발생하는 필연적 현상이기도 한 교통 혼잡은 정부에서도 해결 방안을 놓고 가장 고심하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자유당에서는 이번 NSW 주 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개별 사안 가운데 교통 혼잡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기도 한 시드니의 주요 고속도로인 ‘웨스트코넥스’(WestConnex) 건설을 위해 149억 달러의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드니 서부 교외지역과 시내 중심을 연결하는 도로의 심각한 교통정체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업무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까지 스트라스필드 지역을 위한 역할, 향후 계획을 밝힌다면...

: 나에게 끊임없는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 한인 공동체에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정직함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께 공약을 발표할 때에는 반드시 그것이 이행할 만한 훌륭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지를 판단한 후 선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가치에 대한 실현이 확실하지 않거나 이행이 불가능한 것은 절대 지역주민과의 약속으로 내세우지 않는다. 물론 정직함만으로 충분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저는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스트라스필드 지역민들을 위해 학교 신설, 새 기차역 신설, 도로 정비와 교통 서비스 개선으로 8억8천만 달러의 가치에 상응하는 지역 발전을 이끌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이러한 지역발전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NSW 주 공공 서비스부에서 활동했던 많은 경험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른 정치인이 가지고 있지 않는 본인만의 전문적 식견으로 스트라스필드 지역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자부한다.

 


-앞서 질문과 중복될 수 있는데, 현재 스트라스필드에서 다루어져야 할 주요 현안을 꼽는다면?

: 첫째, 대중교통을 비롯한 도로, 기차역 인근 주차시설과 비즈니스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 개선해야만 할 것이며, 둘째는 파라마타 로드(Paramatta Road)와 같이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적절한 지역에 대한 미래 계획을 세워 교외 지역 보호에 힘써야 하며 이 지역 사회기반 시설에 적절한 투자를 이행해야 한다. 셋째는 여러 이민자들이 어우러진 스트라스필드의 다문화 번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단지 음식을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차원의 언급이 아니다.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전통과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만들어 유대감이 강한 지역사회를 형성해야 한다. 이밖에도 여러 사안들이 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하겠다.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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