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RBA)이 지난 달 인하했던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로 유지한다고 금주 화요일(7일) 발표했다. RBA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인하로 호주 경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2개월째 2.25%... 전문가들, 5월 경 추가 인하 전망
지난 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2.25%로 인하했던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이 이 수준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중앙은행은 금주 화요일(7일)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줌금리를 전달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RBA는 지난 달, 18개월간 이어오던 2.5%의 금리를 인하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인하를 예상했었다.
RBA 글렌 스티븐스(Glenn Stevens) 총재는 호주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추가 인하도 적절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판단은 다음 통화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총재는 이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호주화 약세는 부진을 거듭해온 g주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가격 거품 논랑이 되고 있는 주택시장과 관련, 당분간 시드니 주택가격은 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거품 위험 관리를 위해 부동산 규제 당국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이 발표된 후 호주화는 미 달러화 대비 0.7676달러로 전날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