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소재 대사관과 문화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캔버라 지역 학교 대상의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인 ‘2016 Ride the Korean Wave!’에서 한국 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5개 학교 1천700여 학생 대상, 한국문화 체험 제공
주호주 대한민국대사관(이하 ‘대사관’)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2016 Ride the Korean Wave!’(찾아가는 한국문화원) 캔버라 행사가 지난 10월25일부터 4일간 캔버라 지역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3개 학교(Canberra Montessori School, Lake Tuggeranong College, Gungahlin College)를 비롯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2개 학교(Trinity Christian School, Gold Creek School) 등 총 5개 초-중등학교 1천700여 학생들이 참가, 수준 높은 한국문화 체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각 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은 문화공연(K-Pop 댄스, 태권도 시범, 장구/판소리 공연), 문화수업(케이팝 댄스, 한국어 티셔츠 만들기, 한식요리, 스토리텔링, 고무신 만들기 등) 및 체험 프로그램(한복체험,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한국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장구 연주자의 수준 높은 공연에 매료된 학생-교직원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경하 대사는 27일(목) Lake Tuggeranong College 행사에서의 인사말을 통해 참석 학생 400여명이 모두 미래 한-호 관계의 가교역할을 하는 문화홍보 대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 및 문화원은 차세대 대상 맞춤형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마련된 금번 행사를 통해 호주 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고 한국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향후 인근학교에서 한국어 정규수업 채택 확대를 위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평가했다.
문화체험 행사로 진행된 T-셔츠 만들기에서 학생들이 각자의 셔츠에 ‘독도’ 글자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