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퍼스트레이디 사상 처음

 

노스캐롤라이나주=뉴스로 윌리엄 문 특파원 moonwilliam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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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선에서 현직 퍼스트레이디가 대선에 출마한 전직 퍼스트레이디와 공동유세(共同遊說)를 하는 전례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지난 달 27일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 세일럼 소재 로런스 요엘 베테랑스 메모리얼에서 1만2천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미셀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이 합동 유세를 펼쳤다.

 

청중들은 이들이 입장할 때와 연설을 할 때, 퇴장할 때마다 우뢰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등 유세장은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 무대에서 친 자매처럼 활짝 웃으며 포옹을 나눈 두 사람은 연설에서 서로를 칭찬하며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미셸 오바마는 “클린턴 후보는 현 대통령인 남편과 후보의 남편인 전 대통령보다 경험이 많고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힐러리도 연설에서 미셀의 백악관 텃밭 농사와 여성들과 소녀들을 위한 옹호, 그리고 군인가족들을 위한 변호를 칭찬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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