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스트민스터 경찰서 담당
이명주 씨 공무집행방해혐의로 1월 재판 예정


지난달 27일 코퀴틀람 한인타운 근처에서 발생한 한인노부부에 대한 과잉진압 관련해서 사건 당사자인 코퀴틀람 RCMP에 대한 객관적 사실 확인을 위해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의 외부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웨스트민스터의 재프 스캇 경사는 "현재 비디오 자료를 분석 중에 있는데 언제 조사가 끝날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 "한국 총영사관에서 유감을 표시했는지를 포함해 이번 조사와 관련해서는 아직 어떤 내용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서는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해 한인 여성 경찰도 참여시켰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대부분 한인들이 거주하는 한 아파트의 특별임시총회에서 차기 입주자 대표단을 뽑기 위한 선거 결과에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며 사건이 문제가 발단이 됐다.


한인타운에 위치해 대부분 한인들이 거주하는 이 아파트의 입주자들은 사건 당일 임시특별총회를 열고 차기 입주자 대표단 7명을 뽑기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스티븐 홍 대표 등 기존 입주자 대표단 7명과 새로운 입주자 대표단 7명이 후보로 나와 경선을 했는데 선거 결과는 기존 입주자 대표단이 승리한 것으로 나왔다.


새 입주자 대표단 후보로 출마한 손국활 씨는 "관리회사(대표 John Cartwright)가 소유주들이 회의장에 입장할때 나눠준 우리측 입후보자 전원 및 우리 입후보자들을 찍어준 일부 소유주들의 투표권리 확인서를 합산해 보니 87표였는데 결과는 그 반대로 나왔다."며 부정투표로 의심을 했다.


이에 새 입주자 대표단은 법원에 가서 재검표를 할 것을 주장하고 이에 따라 관리회사에서 투표함을 봉하는 과정에서 기존 입주자 대표단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누군가 코퀴틀람 RCMP에 신고를 했다.


손국활 씨는 "코퀴트람 RCMP가 온 후 새 입주자 대표단의 선거감시원으로 현장에 있던 이갑수 할머니가 투표함의 봉인이 허술한 것 같아 확인 서명을 하는 중 RCMP가 할머니를 밀치면서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이를 본 남편 되는 이명주 할아버지가 RCMP에 항의를 했고 RCMP가 과잉진압을 했다."고 말했다.


손국활 씨는 "80이나 된 노인이 무슨 힘이 있고 무기도 없는데 항의 한다고 그렇게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하고 "RCMP의 주장은 할아버지가 먼저 폭행을 했다는데 비디오를 보면 다 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밴쿠버 총영사관의 경찰 담당 영사는 캐나다 법에 의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관여할 수 있는 여지가 없고 어떻게 조사 되는지에 대해 말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코퀴틀람 RCMP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명주 씨가 먼저 폭행을 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고발을 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이명주 씨는 1월 20일 법원에 출두하라는 통지서를 받아 놓은 상태이다.


한국 시민권자인 이명주 씨는 "재판을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법적으로 대처를 해야 할 지에 대해  영사관 형사 담당 영사가 수시로 찾아와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연아 마틴(김연아) 상원의원도 큰 관심을 갖고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어떻게 도와 줄 지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다.

 

연아 마틴의 수석 보좌관인 조은애 씨는 "아시아 변호사 단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70 미국 한인 센서스 참여위한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 회동 file 뉴욕코리아 20.09.23.
3469 캐나다 한인 사회, 포트 맥머리 이재민들과 아픔 함께 나눠 밴쿠버중앙일.. 16.05.11.
3468 미국 한인 불법 성매매 업소 '무더기 적발' file KoreaTimesTexas 16.09.16.
3467 캐나다 한인 박한나씨, 밴쿠버 한인사회 최초 세 쌍둥이 순산 밴쿠버중앙일.. 16.05.03.
3466 미국 한인 달라스 소방관, 흑인 괴한의 총격에 중상 … 범인은 자살 file 뉴스코리아 17.05.06.
3465 캐나다 한인 노인회, 연방정부에서 2만 4천 달러 지원금 받아 밴쿠버중앙일.. 16.03.17.
» 캐나다 한인 노부부 과잉진압 제3자 조사 밴쿠버중앙일.. 16.11.04.
3463 미국 한인 과학자들 '프런티어 워크숍' 열어 코리아위클리.. 16.12.23.
3462 미국 한인 과학자-유학생들, 피크닉으로 친목 다져 코리아위클리.. 19.09.25.
3461 미국 한인 과학자-유학생들, 좋은 날씨 속 야유회 코리아위클리.. 19.01.24.
3460 미국 한인 과학자-유학생들, 좋은 날씨 속 야유회 코리아위클리.. 19.01.24.
3459 미국 한인 3세 알렉스 김, 공화당 경선 ‘승리’ KoreaTimesTexas 18.03.12.
3458 미국 한인 3세 알렉산더 김, 판사의 꿈 ‘재도전’ KoreaTimesTexas 17.06.23.
3457 미국 한인 2세들 한국국적 포기 증가 코리아위클리.. 17.01.21.
3456 캐나다 한인 2세, 내셔널 뮤직 페스티벌서 대상 영예 안아 file CN드림 15.09.15.
3455 미국 한인 2세 알렉산더 김, 태런 카운티 판사 ‘재도전’ 뉴스코리아 17.06.22.
3454 캐나다 한인 1.5세 쥬디 김 메닌(Judy Kim-Meneen) 주의원 출마 file CN드림 19.04.16.
3453 캐나다 한우리교회 창립 7주년 기념 부흥회 열려 CN드림 17.07.05.
3452 미국 한식은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 코리아위클리.. 17.04.06.
3451 미국 한식당 포함 플로리다 식당들 실내영업 재개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