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김호성 장지연 청년작가 3인
워싱턴 DC=윌리엄 문 기자 moonwilliam1@gmail.com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재욱, 김호성, 장지연 등 청년작가 3인의 미디어 아트전 개막식이 워싱턴DC에서 열렸다.
‘보이거나 보여지거나(Seen vs Shown - Perspective on Human Identity)’ 주제의 이번 전시는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 주최로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3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DC일원 문화계 인사 및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많은 관람객들은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디지털 기법의 조화(調和)를 이룬 작품들에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조지타운 대학교 부교수인 실비아 윙 온더는 “문화원 전시 방문이 세 번째인데, 매번 다양한 장르의 참신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흥미로운 디지털 표현방식과 작가들만의 개성이 잘 어우러진 재미있는 전시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제1전시실에는 김재욱 작가의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활용한 ‘Human, Every human can be someone’ 작품이 세계적 유명 인사들 의 모습을 흰 석고상에 투영(投影)하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인 ‘(master) PIECE - 太極旗, 태극기’ 속에는 총 192개의 영상 클립들이 반복 재생된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근·현대 애국가 영상 기록들을 종합해 비디오 콜라주 형식으로 압축시켰다. 도시의 풍경은 가상세계이지만 생생하게 느껴지며 관람객들은 환상(幻想) 속 공간으로 초대한다.
두 번째 작품인‘예술가의 초상’은 유명 예술가들과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자화상이 겹쳐지는 영상으로, 모든 예술가들의 창작열정에 대한 존경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제2전시실에는 장지연 작가의 ‘사랑과 영혼’,‘La Valse’, ‘Kissing’ 등 작품들은 ‘움직이는 조각’을 통해 그 안의 담겨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장 작가는 과거의 유명 조각이나 회화를 차용해 3D로 다시 모델링하여 고전 속에 잠재되어 있
던 감정을 관객과 소통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장지연 작가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한국의 미디어 작가들은 현대의 테크놀로지 기술이 얼마나 발전되었느냐가 아니라, 관객과 소통하고 나누고자 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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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워싱턴한국문화원 각국 직원 초청 '작은 음악회' (2015.3.26.)
김남훈 이인현 듀오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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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 전시실 김호성 작가의 ‘ 유령도시, 뉴욕’ 과 ‘예술가의 초상’ .jpg (File Size:108.5KB/Download:36)
- 제 1전시실 김재욱 작가의 master) PIECE -太極旗, 태극기 작품.jpg (File Size:56.3KB/Download:38)
- 제 2전시실의 장지연 작가의 Love and Soul,(The) Kissing, La Valse, ‘Load, have mercy on me.’ .jpg (File Size:91.9KB/Download: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