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시모어 행동당 대표는 최근 돈 브래시 행동당 전 대표가 존 톰슨 행동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모리스 윌리엄슨 국민당 의원의 영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모어 대표는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윌리엄슨 의원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슨 의원은 지난해 5월 가까이 알고 지내든 부유한 기업인이 기소되자 고위 경찰에게 연락을 취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장관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시모어 대표는 소속된 정당과 문제가 있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당 소속 의원 수를 늘리고 싶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뽑고 싶어하는 상품을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동당에 표를 던지게 하는 것만 것 옳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모어 대표는 “총선 이후로 우리 당이 괜찮은 성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다른 정당 출신의 의원들을 받아 혼합하기 시작하면 정당은 유권자가 아닌 정당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는 행동당의 방침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시모어 대표는 브래시 전 대표는 대체로 진심이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며, 독단으로 윌리엄슨 의원에게 접근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슨 의원은 1987년 파쿠랑가 지역구에서 처음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우익파 의원으로 혼합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1996년 총선 때에는 행동당에 입당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었다. 지난 2002년 총선 후 윌리엄슨 의원은 빌 잉글리시 당시 국민당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정당 간부 자격이 유예되기도 했으나 2003년 브래시 전 대표가 국민당 대표로 선출되며 복귀했다.


 브래시 전 대표는 윌리엄슨 의원을 대신해 이러한 내용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그와 접촉한 내용에 대한 언급을 전면적으로 거부했다. 만약 브래시 전 대표가 윌리엄슨 의원을 대신하여 이와 같은 제안을 행동당에 제안한 것이라면 윌리엄슨 대표는 다음 총선보다 더 일찍 국민당을 떠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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