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화문 민중총궐기 연대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미주한인들의 대규모 릴레이 시위(示威)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맨해튼과 워싱턴DC를 시작으로 9개 도시에서 이틀간 이어진다.
‘박근혜 하야 미주동포 연대시위’ 위원회는 9일 “이번 주 금요일(11일)과 토요일(12일) 이틀에 걸쳐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시카고, 메릴랜드, 애틀란타, 달라스, 북가주 등의 지역에서 재미동포들의 동시다발연속 연대시위가 대대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재미동포들의 미국 내 지역간 연대시위는 112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범국민대행진3차 시위'와 연대(連帶)한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시간대가 빠른 뉴욕은 이날 오후 7시 맨해튼 코리아타운 입구와 워싱턴 지역은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방서 앞에서 같은 시간 개최한다. 이어 오후 8시 필라델피아, 시카고(중부시간 오후 8시) 나일즈 아씨플라자,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서부 시간 오후 6시30분)으로 이어진다.
이날 시위에서는 미국 각 지역이 연대의 표시로 ‘박근혜 하야 촉구 재미동포 공동시국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각 지역들과 해외 여러 도시들의 한인목회자들이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해외 한인목회자 공동시국선언문’도 현장에서 발표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위를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지난 2주 사이에 모국에서 벌어지는 국민들의 거대한 저항에 동포들도 놀라고 있다. 10월 29일 서울에서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1차 시위’에 2만명이 모였고, 11월 5일 2차 시위엔 20만명이 모였다. 이런 추세라면 12일 3차 시위는 30만명에서 50만명이 모일 것 같다. 박근혜도, 새누리당도, 재벌들도, 수구언론도, 검찰경찰도 모두 간담(肝膽)이 서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국의 시위엔 중학생들까지 시위에 참여할만큼 여느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 등 미주에서도 가족 단위의 참여자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위자들이 많은게 특징이다. 한마디로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보수 진보 막론하고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킨 참혹한 ‘국격추락’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내의 수구보수세력들은 최순실-박근혜에게만 국민의 모든 분노를 다 뒤집어 씌우고 박근혜를 식물대통령으로 묶어놓은 상태에서 보수정권 재창출 계략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젠 중학생들까지 수구보수세력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어 더 이상 쉽사리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미주동포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어느 정치인, 어느 정치세력에 의지하지 말고 우리 국민이 직접 나서서 박근혜를 하야시키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새로이 건설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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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모이자 분노하자 # 내려와라 박근혜 – 박근혜 하야 재미동포 연대시위 각 지역별 시위계획
11/11(금) 뉴욕(NY): 7pm @ 맨하탄 코리아타운 (Broadway & 32가)
로스앤젤레스(LA): 6:30pm @ LA총영사관 앞
시카고(Chicago): 8pm @ 나일즈 아씨플라자 앞
워싱턴디씨(DC): 7pm @ 애난데일 소방서 앞
필라델피아(Philly): 8pm @ 고향산천 (동포간담회)
11/12(토) 매릴랜드(Maryland): 3pm @ 엘리컷시티 롯데마켓 앞
애틀란타(Atlanta): 3pm @ CNN 앞
달라스(Dallas): 3:30pm @ 캐롤톤 H-Mart 앞
북가주(Northern Callifornia): 2pm @ 산타클라라 갤러리아 마켓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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