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어번 카운슬).jpg

난민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이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다문화에 일조한다는 취지로 지난 해 처음 개최된 어번 카운슬의 ‘Refugee Camp in my Neighbourhood’가 올해에도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마련됐던 프로그램의 모의 난민 캠프.


난민 체험 통한 이해기반 구축 취지... 웨익 시장, “지역민 관심” 당부

 


어번 카운슬이 지난해 개최해 성공적이라는 평을 얻은 ‘Refugee Camp in my Neighbourhood’를 올해에도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어번 카운슬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동 지역교육 제도를 통해 강력한 상호학습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어번 카운슬의 ‘Refugee Camp in my Neighbourhood’는 지역 주민들에게 난민자의 호주 입국 과정 및 사유, 난민자로 피난길에 오르며 직면한 문제, 이들에 대한 합법적이고 안전한 이주기회 제공, 난민자 정착 및 지역사회 기여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난민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교육이다.

 

올해 캠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모의 난민 수용소를 둘러보며 다양한 출신의 난민자로부터 직접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그들이 품었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고국이 아닌, 새로운 나라로 정착하기 까지 견뎌내야 했던 각종 문제 및 고충을 풀어나가게 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전쟁과 학대라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난민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확실한 상태에 놓인 난민자들의 안전과 비갈등 지대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배제된 혜택에 대해서도 심층적인 설명을 제공하게 된다.

 

로니 웨익(Ronney Oueik) 시장은 “다문화가 공존하는 어번의 경우 난민자의 안녕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미 지역의 일부로 자리한 난민자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난민문제에 대한 다각적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캠프가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어 “이번 캠프의 목적은 난민자를 향한 시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고 나아가 우리 지역 내에 여전히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난민자들의 편안한 재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웨익 시장은 “보다 폭넓은 이해와 포용을 통해 난민자를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정착이 필요하다”면서 “카운슬도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집단 사이에서 성공적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번 카운슬의 ‘Refugee Camp in my Neighbourhood’는 지난해 첫 시행 후 ‘2014 Australian Multicultural Marketing Awards’(공공부문), ‘2014 Zest Award’(지역사회 결속과 조화를 위한 우수 프로젝트 부문), ‘2015 Zest Award’(커뮤니티 파트너십의 우수 프로젝트 부문), ‘2015 NSW Local Government Award’(다양성 실현 부문) 등을 수상했다.

 

‘Refugee Camp in my Neighbourhood’는 어번뿐 아니라 전 지역 주민에게 열려있으며 학교 및 회사 단위의 일일 체험은 6월 9일(화)부터 6월 26일(금)까지, 또는 주말에 가능하며 단체 참여의 경우 6월 13일(토), 14일(일) 또는 6월 20일(토), 21일(일) 참여할 수 있다. 모의 난민 수용소는 어번 커뮤니티센터(44A Macquarie Road, Auburn)에 마련된다.

 

카운슬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지만 참여를 희망할 경우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면서 “난민자 캠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영상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유투브 사이트((https://www.youtube.com/watch?v=uP0y4co_-r8)에서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참석 예약은 웹사이트(www.refugeeweekauburn.com.au) 또는 담당자 전화(직통9735 1288 / 9735 1235)를 통해 가능하다.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63 뉴질랜드 노스코트 도로계획 새로 손본다 file 굿데이뉴질랜.. 15.06.06.
962 호주 철광석 재벌 지나 라인하트, 최고 부자에 호주한국신문 15.06.04.
961 호주 ‘MyMaster’ 에세이 부정, 조사 결과 속속 드러나 호주한국신문 15.06.04.
960 호주 공정근로위원회, 최소임금 2.5% 인상 결정 호주한국신문 15.06.04.
959 호주 지나 라인하트, 50억 달러 가족신탁기금 운영권 잃어 호주한국신문 15.06.04.
958 호주 오는 10월 시드니 도심 경전철 공사 시작 호주한국신문 15.06.04.
957 호주 호주인 150만명, 자신의 신부전증 자각 못해 호주한국신문 15.06.04.
956 호주 NSW 주 정부의 ‘전력민영화’ 법안, 상원 통과 예상 호주한국신문 15.06.04.
955 호주 NSW 경찰, 수백 개 마약 제조실 수사 밝혀 호주한국신문 15.06.04.
» 호주 어번 카운슬, ‘Refugee Camp in my Neighbourhood’ 추진 호주한국신문 15.06.04.
953 호주 맥콰리대학 한국어 강좌, ‘시드니 세종학당’으로 호주한국신문 15.06.04.
952 호주 한국문화원, ‘Korean Language Week’ 계획 호주한국신문 15.06.04.
951 호주 한국문화원, 캠시 음식축제서 ‘한국 알리기’ 호주한국신문 15.06.04.
950 호주 시드니한인회-한국소비자원, 업무협약 체결 호주한국신문 15.06.04.
949 호주 선관위, 백-방 후보에 당선증 수여 호주한국신문 15.06.04.
948 호주 주택가격 ‘버블’?... 상승세 멈추게는 못할 것 호주한국신문 15.06.04.
947 뉴질랜드 야당 “정부 부처 건물 앞 표지판에 4만여 달러 투자돼” 비난 file 굿데이뉴질랜.. 15.06.04.
946 뉴질랜드 인도 레스토랑 오너 부부 매출 100만여 달러 미신고로 8개월 가택구금형 file 굿데이뉴질랜.. 15.05.29.
945 호주 마틴 플레이스 린트 카페 인질범 사생활 드러나 호주한국신문 15.05.28.
944 호주 ‘악명’ IS 칼레드 샤로프 가족, 호주 귀국 모색 호주한국신문 1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