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은경)가 마련한 ‘한글학교의 날’ 행사 가운데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협의회 임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말하기 대회’ ‘호주 청소년 꿈’ 발표 및 글짓기 수상자 시상
호주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은경)의 연례행사인 ‘호주 한글학교의 날’ 행사가 지난 주 토요일(12일)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각 한글학교 학부모, 학생,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글학교 학생들의 ‘말하기 대회’ 및 글짓기 수상자 시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말하기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4명의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글학교와 장래 희망’ 등 다양한 주제로 소품을 이용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회 최우수상은 ‘컴퓨터 게임과 이순신 장군의 명량 해전’을 절묘하게 연결해 발표한 최성민 학생(시드니 한인교회 한글학교 5학년)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김정현 학생(시드니 천주교회 한글학교 킨디)이 그리고 문희경(시드니 천주교회 한글학교 1학년), 김하영(기쁜소식 한글학교 5학년) 학생이 각각 본선 참가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제2회 호주 청소년 꿈 발표 제전’에서는 재난 지역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려운 사람을 치유하는 의사로서의 꿈을 당당하게 표현한 황수지 학생(새움 한글학교 7학년)이 최우수상을, 캔버라에서 인공 암벽 등반으로 호주 올림픽 대표의 꿈을 키우는 박준형 학생(캔버라 한국학교 8학년) 학생이 참가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시드니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은 우리순복음교회 한글학교 안요셉 군 등 주 시드니 총영사관 관할 한글학교에서 추천받은 각 3명씩의 학생에게 교육원장 명의의 우등상을 수여했다. 한국교육원장 명의 우등상 시상은 올해 처음 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한글학교협의회는 올해 각 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필, 일기, 동시 등의 각 부문 글짓기 대회 수상자를 발표,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