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 고동식 회장(가운데)이 광복 70년, 한일국교 정상화 50년을 기해 마련한 ‘독도 및 한일관계’ 관련 강연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 계획 밝혀
호주사회를 대상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회장 고동식. 이하 ‘독도사랑 호주연합’)가 광복 70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아 의미 있는 강연을 준비했다.
오는 8월1일부터 4일까지 시드니와 캔버라에서 3차례에 걸친 한인관계 관련 강연회로, 독도사랑 호주연합의 고동식 회장은 금주 화요일(14일) 라이드 소재 한 식당에서 동포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이번 강연회에 대해 소개했다.
고 회장은 “일본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까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명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우리 한인사회도 ‘독도’라는 영토 분쟁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강연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특히 독도에 대해 생소한 이민 1.5세대나 2세대에게 독도 관련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번 강연회에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독도사랑 호주연합이 초청한 이번 강연회의 강사는 역사학자인 정재정 교수로, 특히 정 교수는 한국과 일본 역사는 물론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양국 관계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학자이다.
고 회장은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일 두 나라의 오랜 관계에 대한 이해가 바탕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 이 분야 전문가인 정 교수를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도쿄대학 대학원을 마쳤으며 서울시립대 인문대학장 및 대학원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 한일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한일역사 공동연구위원회 간사(1, 2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겸했다.
이번 강연회는 독도사랑 호주연합이 마련한 여섯 번째 대교민 강연회로, 고 회장은 “앞으로 독도는 물론 영토 분쟁을 주제로 한 강연회 및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는 △8월1일(토) Latvian Theatre(스트라스필드. 오후 5시-9시)를 시작으로 △8월2일(일) 시드니순복음교회 대성전(오후 5시), △8월4일(화) 캔버라(오후 6시) 등 세 차례 진행된다.
지유미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