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6년 전 집을 나선 뒤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는 한국인 여성을 찾기 위해 3만 달러의 보상금을 걸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거주하는 전윤숙 씨(영어 이름 제시카 전)는 2009년 5월 18일 두 아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크라이스트처치 자택을 나선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하다. 전 씨는 가족들에게 휴가를 위해 오클랜드로 간다고 이메일을 보냈으며 2009년 12월 공식적으로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6년이 지난 현재 경찰은 수사에 도움을 주고자 전 씨의 행방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3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47세였던 전 씨는 뉴질랜드 여권과 한국 여권을 모두 소지하고 있었지만 실종된 이후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이 여권이 사용된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 씨가 6년 전 오전 6시 에이든필드의 자택을 떠난 이후로 소식도 없고 발견된 적도 없는 이 사건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재개와 보상금을 통해 실종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보상금은 전 씨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거나 실종, 혹은 사망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의 검거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정보나 증거를 제거하는 사람에게 최대 3만 달러까지 지급된다. 경찰은 전 씨의 실종 사건에 대한 수사가 완료되었다고 생각해 경찰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알고 있는 것이 연락을 취해 달라고 당부하였으며 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경찰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 씨 본인이 이 소식을 접했다면 경찰에 연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 씨가 사라지고 1년이 지난 후 경찰은 전 씨가 산 채로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 경찰은 전 씨가 집을 떠나며 차를 집에 두고 갔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차를 이용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상금 제안은 2015년 10월 1일까지 유지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보는 크라이스트처치 경찰(+64 3 363 7400)이나 가까운 경찰서를 통해 전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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