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 전문인들로 구성된 3개 단체가 가정폭력 관련 기구인 ‘메리하우스’(Mary’s House)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파티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5년째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기구 ‘메리하우스’에 기부
매 연말 자선파트를 통해 기금을 마련, 사회기관에 기부해 온 호주 한인 청년 전문인들이 올해에도 이 행사를 이어갔다.
한인 차세대들로 구성된 ‘KAY Leaders’(Korean Australian Young Leaders), 호주 한인변호사회(Korean Australian Lawyers Association, KALA), 호주 한인의료인협회(Korean Australian Medical Society, KAMS)는 지난 주 금요일(25일) 써큘라키(Circular Quay) 소재 하버사이드 펑션룸(Harbourside Room)에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칵테일 파티를 개최했다. 기금 모금은 행사 티켓 및 경품권 판매를 통해 이루어진다.
5년째 이어오는 이 행사를 통해 한인 청년 전문인들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 및 아이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메리하우스’(Mary’s House)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자선파티에는 ‘소렌조’, ‘맥콰리그룹’, ‘해피텔’, ‘법무법인 리틀즈’ 등이 후원사로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자리를 함께 한 ‘메리하우스’의 엠마 로시(Emma Rossi) 이사는 이 단체에 대한 설명과 가정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한 뒤 “한인 젊은이들처럼 각계의 지언을 받음으로써 ‘메리하우스’가 각 커뮤니티를 위해 활동할 수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NSW 주 베어드(Mike Baird) 수상을 대신해 참석한 주 정부 다문화부의 제프 리 차관도 자선 행사를 이어오는 한인 전문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가정폭력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저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시드니한인회 백승국 회장 또한 이 같은 활동을 펼쳐 나가는 차세대 한인 젊은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행사에는 주류사회에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한인 전문인들이 특별 초청된다. 올해는 시드니대학교 의과대학의 헨리 우(Henry Woo) 박사, 맥콰리 캐피털 국제법무팀장(Global Head of Legal)을 맡고 있는 크리스틴(Kristen Jung) 전무이사, 캐년 캐피털(Canyon Capital)의 필립 배(Philip Bae) 상무가 초청돼 한인 젊은이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