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가무단이 창단 70돐을 기념해 지난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기념좌담회, 혜민문화공연, 소수민족문예단체 발전좌담회 등 일련의 계렬행사들을 펼쳤다.
행사를 통해 연변가무단은 지나온 70성상의 휘황한 력사를 회고하고 력사적경험을 총화하면서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1946년 3월에 설립된 연변가무단은 국내에서 가장 일찍 창단된 전문예술표현단체로 그 전신은 화북태항산항일근거지에서 활약했던 조선의용군 제5지대 선전대로 알려졌다. 70년간 연변가무단은 당의 민족정책의 배려하에 당의 문예로선방침과 정책을 관철, 시달하고 민족특색이 있는 예술창작방향을 견지하면서 “정품형, 인재형”의 예술단체로 거듭났다.
지난 2006년, 문화예술단체 전면개혁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연변가무단과 연변화극단은 통합됐다. 2012년부터 연변가무단은 길림성 중점예술단체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4년에 이르러서는 연변교향악단을 설립했다.
현재 연변가무단은 임직원 230명, 이가운데 국가 1급배우가 87명이다. 악단, 성악, 무용, 화극, 무대미술, 창작편집 등 12개 부문을 두고있으며 가무를 위주로 교향악과 화극을 공동발전시키고있는 중국조선족예술의 정품생산기지로, 조선족예술인재들의 요람으로 성장하고있다.
그동안 연변가무단은 국가를 대표한 출국방문공연 100여차를 완수 했고 길림성을 대표하여 북경에서 열린 전국성 경축활동과 문예공연에 30여차 참가하면서 각 민족인민사이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연변의 예술문화사업을 발전시키며 민족예술단체의 공동진보를 추동함에 있어 마멸할수 없는 공을 세웠으며 연변을 선전하고 길림성을 선전하는데 화려한 명함장으로 작용했다.
특히 조선민족민간예술의 토양에 깊이 뿌리 내리고 조선민족문화예술을 계승, 번영시키는것을 취지로 부단히 민족생활특색이 짙고 시대성이 뛰여난 우수한 작품들을 창작했는데 대합창 “장백의 노래”, 무용 “농악무”, 가무 “연변인민 모주석을 노래하네”, 가야금병창 “아! 장백산, 우리네 자랑”, 표연창 “처녀의 노래”, 바이올린협주곡 “장백혼”, 교향곡 “신비로운 장백산” 등은 모두 해당 년대에 국내외 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던 우수한 작품들이다. 대형무극 “춘향전”, 대형가극 “아리랑”과 대형무용시 “장백의 정”은 문예계 최고상인 국가문화부 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중 “장백의 정”은 “5가지 1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1980년이래 올해까지 제5회를 맞이하는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에서 연변가무단의 대형가무 “들끓는 장백산”, 대형음악무용사시 “천년아리랑”, 창작가무 “장백산을 노래하노라”, 무극 “아리랑꽃” 등은 길림성을 대표해 공연에 참가했으며 금상, 대상과 같은 최고영예상과 여러 종목상을 수상했다.
조선족창극 “심청전”과 “춘향전”은 제3회, 제4회 중국소수민족희곡공연에서 극목 금상과 우수극목상을 수상했으며 “털 없는 개”, “백설화”와 같은 작품들은 문화신극목상과 중국화극 금사자상을 수상, “주덕해”는 2012년 제8회 중국희극문화상 화극 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70년래 연변가무단이 창작한 여러 쟝르의 문예작품은 도합 2000여개, 국내외 여러 상을 수상한 작품은 500여개이며 그중 100여부 작품은 국가급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