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화) 오후 5시 30분 '2016 코리안 페스티벌 결산모임'이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2016 코리안 페스티벌,
적자 결산의 아쉬움 넘어선 ‘풍성한 마무리’
5만 5천여달러 적자 … 정부예산 지원 증가와 한인사회 후원, 과제로 남아
달라스 한인회 '남다른 결산', 수고한 모든 봉사자에게 감사장과 선물 증정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달라스 한인사회 역대 최고의 행사로 평가된 2016 코리안 페스티벌이 5만 5000여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인파와 최고의 찬사가 쏟아진 행사 이면에, 넉넉치 않은 예산과 사투를 벌인 주최측의 노고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한국전통를 대내외에 알리고 한국인의 정서와 저력을 드러내는 행사인 만큼 더 큰 폭의 정부 예산 지원과 지역사회의 더욱 적극적인 후원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화) 오후 5시 30분 '2016 코리안 페스티벌 결산모임'이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결산내용을 보고한 최승호 대회준비위원장(달라스 한인회 수석 부회장)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수익금 총액은 6만 1448.04달러. 음식판매에서 거둬들인 수익 배당금 4265.20달러와 부스렌탈 수익금 7000달러, 도네이션 50182.84달러를 모두 합친 금액이다.
반면 무대제작, 초청 연예인 개런티, 부스제작, 행사 진행 등 행사에 소요된 모든 지출의 총액은 11만 6559.41달러인 것으로 밝혀져, 5만 5111.37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달라스 한인회는 정창수 달라스 한인회 이사장이 1만 5000달러를,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이 나머지 금액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를 맡은 황철현 감사는 "수익이 남았을 때 감사의 역할이 필요한 것인데 워낙 적자폭이 커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사규모와 성격에 비해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구조가 약하고, 대한민국 정부 예산 지원과 달라스 한인사회의 후원 또한 여의치 않아 적자폭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는 안타까운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석찬 회장은 "한인사회의 힘이 합쳐졌을 때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보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은 "세계화의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만큼 국가적 재정 지원이 늘어나고, 한국 기업체와 지역상권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진다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페스티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대해 주 달라스 출장소 진선주 영사는 "한인사회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 수준높은 행사에 대한민국 정부가 더 큰 폭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한편 이번 대회에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달라스 한인회는 수고한 모든 이들의 이름을 새긴 감사장과 선물을 증정, 대회결산까지 역대 최고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개최된 결산모임에는 2016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해 수고와 봉사를 아끼지 않은 한인회 관계자와 지역사회 단체장 및 봉사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 달라스 한인회는 수고한 모든 이들의 이름을 새긴 감사장과 선물을 증정, 대회결산까지 역대 최고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석찬 회장은 "한인사회의 힘이 합쳐졌을 때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보고 느꼈다"는 소감을 전하며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의 참여와 관심, 응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한인사회의 단결과 화합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공을 달라스 한인사회에 돌렸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