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도자기 활용한 작품 등 한호 작가 작품 한자리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문화원’)은 호주와 한국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다음 주 목요일(13일)부터 한 달간 ‘Art and Culture, Beyond the Surroundings’라는 제목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50여 년에 걸쳐 지속된 한국과 호주의 문화적 교류 증진을 위해 KAAF(한호예술재단, 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과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양국 작가들 작품 47점이 소개된다.
‘Beyond the Surroundings’라는 부제에서 보듯 이번 전시는 작가와 작가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 환경 사이의 관계를 고찰한다는 취지이다. 이에 따라 풍경화에서 포토몽타주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소개되며 특히 한지, 도자기 등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미술 소재 속에 나타난 동서양의 문화적 교류를 엿볼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8월 14일(금) 문화원 갤러리에서 시너지 퍼커션(Synergy Percussion, 호주 타악기그룹)과 노름마치(Noreum Machi, 한국 퓨전 국악그룹)의 ‘Earth Cry’ 공연 리셉션과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작가 2명이 참여하여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동 리셉션은 한국과 호주, 미술과 공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양국의 문화 교류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